업체명: Neighbor
업종: 유아용품점
대표: 임선영
영업시간: 주중 오전 10시30분~ 오후 8시/ 주말 10시30분~오후 6시
주소: #G-14 Antel Seaview Tower, Roxas Blvd, Pasay City
문의처: (02)556-9996/0917-850-0917
어떤 상품보다 깐깐하게 구매하는 것이 바로 유아용품이다. 내 아이의 입 속에 들어가고, 내 아이의 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몇몇 유아용품들을 직접 한국에서 또는 타국에서 가져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매번 유아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공수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 배송비가 부담될 때도 있고 아는 이를 부탁해 필리핀으로 가져오는 것도 한계가 있다.
마닐라에 소재한 Neighbor는 이러한 필리핀교민주부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섰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순하고 깨끗한 국산 유아용품을 판매한 것.
Neighbor 임선영 대표는 두 아이를 키우며 다른 주부들과 같이 고민을 하던 차에 ‘내가 한번 나서서 (유아용품판매)대행을 해보자!’하고 결심하게 된 것이 Neighbor가 생긴 첫 계기였다고 한다.
처음 하는 사업인지라 일명 ‘보따리 장사’부터 시작하게 됐지만 의외로 한국 주부들과 필리핀 주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작년 7월, 정식 오픈하게 됐다.
임선영 대표는 “가능한 한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유아용품과 겹치지 않고도 꼭 필요한 제품들을 골라서 가져왔어요. 한국 주부들은 (제품에 대해)잘 아는 터라 쉽게 구입했고 필리핀 주부들은 ‘한번 써볼까?’하고 호기심에 샀다가 후에는 자주 방문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Neighbor 주요품목은 젖병 세정제, 세탁비누, 유아용 구강 치약·칫솔, 물티슈, 핸드워시 등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돕기 위한 문구류도 마련돼 있다.
임 대표는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이 젖병 세정제와 세탁비누인데 필리핀에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가게 오는 손님들은 필리핀판매가격보다 저렴한 걸 아시고 많이 구입해가세요”라고 전했다.
이왕 같은 가격대라면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질낮은 제품보다 순하고 안전한 국산 제품을 쓰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임 대표의 세심함이 같은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고 반영한다.
아이를 위한 유아용품, 이제 어렵고 힘들게 구입하지 말고 Neighbor에서 야무진 제품을 만나보자.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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