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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아이디어가 없으면 제조업 하지 마라”

등록일 2009년07월31일 11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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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7-31
 


기업명: 하이 솔로몬

대표: 신경복

업종: 가구 제조업

주소: VWL Special Economic Zone, 1427 Malaria, Tala, Kaloocan City, Metro Manila

문의처: (02)327-8801/ 0928-520-5004

 

케존 시청에서도 1시여간 정도 한참을 달려가 도착한 곳은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VWL 특별경제구역. 여기서 한국인의 번뜩거리는 아이디어 그리고 땀과 노력이 듬뿍 담긴 가구들이 탄생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이 솔로몬(대표 신경복)은 100여가지의 다양한 교육용, 사무용 가구를 대량 제조해 각 학교, 학원, 콜센터, 레스토랑 등에 판매, 공장 문을 연지 10년만에 국내 판매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 솔로몬 신경복 대표는 필리핀에서도 UP, 라살대 등 대학교는 물론이고 각 로컬 기업에 실용성과 편리함을 갖춘 가구를 공급, 불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한국, 중국에 공장을 세웠다. 올해는 필리핀 공장 내 도금 및 도장시설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성공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신경복 대표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뼈저린 수업료를 톡톡히 치른 바 있다. 90년대 필리핀 거주를 시작한 그는 지금과 다를 바 없는 가구공장을 차렸으나 눈물을 머금고 2번이나 공장 문을 닫아야 한 힘든 경험이다.

“처음 공장을 차렸을 때 매출이 점점 오르자 필리핀사업파트너가 공장을 갖기 위해 갖은 애를 썼어요. 그리고 두번째 공장에서는 필리핀 직원들이 단체 파업을 했지요. 1년간 정성들여 기술을 가르친 직원들이기에 속상한 마음이 그지 없으나 이들이 하자는 데로 하면 버릇만 나빠질 것 같아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하지만 신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공장을 설립, 열정을 가지고 일궈낸 그의 사업은 정상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자는 그의 값진 사업 노하우를 요청, 신 대표의 성공사업 비결을 들어보았다.

“첫째, 우리는 필리핀에서 외국인이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러기에 필리핀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정직하고 똑똑한 매니저 한 사람만 있다면 나머지 직원들 통솔에는 어려운 문제가 없습니다. 아! 그리고 매니저는 여자분이야 합니다. 남자 매니저는 반항심을 쉽게 갖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판매전략이 가장 중요합니다. 풍부한 경험이 없으면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죠. 저의 경우, 환율상승으로 어려운 경기에도 판단력을 가지고 지속 투자를 했습니다. 지금 와서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또 필리핀인들의 대부분 성격이 ‘케세라 세라(될 때로 되라)’식이며 단순하기 때문에 일을 세분화시켜 단순한 일만 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신경복 대표의 경영철학은 “자기의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 제조업은 하지 마라”다. 같은 가구공장인데도 불구하고 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데 중요한 것은 ‘생각의 차이’라는 것이다.

신 대표는 수출 시 한 컨테이너 당 8000개 밖에 실을 수 없는 의자들을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1만800개를 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생각, 또 생각했다는 것.

남들과 다른, 미미한 차이가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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