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7-31
 

지난 7월 25일 바기오 교민과 한인회가 지금보다 더 밀접한 관계 형성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2009년 한인회와 바기오 교민과의 대화의 장” 행사가 진고개 레스토랑에서 있었다.

이번 행사는 바기오 한인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명과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약 20 여명 그리고 교민 10여 명 등 총 30여명이 참석하여 총 3시간 30분 동안의 심도 깊은 논의를 주고 받았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션 1에서 한인회의 주요 업무와 임원진 소개를, 세션 2에서는 현재 바기오 한인사회의 쟁점 이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한인회 심응권 이사장은 ‘바기오 교민과 한인회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주제로 직접 대 교민과의 대화를 마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인회가 교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지로 행사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한인회와 교민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한인회의 2009년 사무 업무 보고와 사업 보고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 사업 등을 보고하였고, 바기오 한인학교 운영과 필리핀한인총연합회와의 관계 형성에 대한 부분 등 한인회의 업무 관련 문의가 제기 되었고, 필리핀 운전면허증 신규 발급과 관련해서 최근의 필리핀 정책 당국과의 관계 형성 등을 통해 교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위한 노력을 해달라는 제안도 있었다.

또한 최근 붉어진 한인회 카페에서의 논쟁과 관련해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질문들을 주고 받았는데, 바기오 한인사회를 부정적 이미지로 만드는 악성 글과 비난성 글들을 쓴 작성자는 별도로 분쟁조정위원회 등의 관련 기관에 정식으로 분쟁을 요청하는 것으로 규정을 만들고,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고 작성된 악성 글과 댓글 등에 대해서 한인회에서 관련 글 삭제 및 회원 강제 퇴출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해달라는 참석자 만장일치의 의견이 있었다.

이날 안승운 한인회장은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시정하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모자라고 부족한 한인회지만 여러분들의 공감대와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더불어 앞으로 한인회는 주요 업무 공유는 물론 교민들이 바기오 및 필리핀북부루손에 거주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어려워진 경제위기환경과 바기오 교민들의 고충을 직접 현장에서 함께 나누며 이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해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 정리 한규명 alex@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