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 정부로부터 불라북 비치변에 메인도로 설치 계획을 검토중이란 소식을 들은 불라북 주민들이 반대운동에 나섰다.
정부측 의견을 보면 불라북 비치변부터 반톳비치변까지 메인도로를 설치해 원활한 교통로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고 이에 반대하는 불라북 주민들 및 BWA(보라카이 윈드스포츠 협회) 의견을 보면, 마녹마녹의 반툿에서부터 불라복 비치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영구적으로 그 주위 환경을 파괴하고 세계적인 윈드 수상스포츠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것.
또한 매년 추운 겨울 유럽인들과 아시아 나라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이곳 비치에서 수영뿐만 아니라 밤 문화와 서핑을 즐기러 오는데, 만약 불라복 비치면에 도로가 들어선다면 보라카이의 수입예산에도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며 도로변 해안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사고 및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보라카이 윈드스포츠협회 및 보라카이 각 단체에서는 이미 DOT에 협조공문을 보내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김수진 기자 jini82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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