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소, 위험한 장소, 섬뜩한 장소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기자들이다.
이들이 보라카이에서 '보라카이 인터내셔널 프레스클럽' 이란 단체명으로 뭉쳤다.
모두 15명의 기자(신문기자 14명, 사진기자 1명)들로 필리핀인 11명, 영국인 1명, 홍콩인 1명, 한국인 1명,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11월 중에 단체등록을 하고 정식 ORG.로 활동하게 된다.
각 소속을 보면 파나이뉴스, 마닐라서울, 홍콩뉴스, 영국뉴스, 보라카이뉴스, 사보라카이로서 신문기자들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지난 11월14일 크라프트 3층에서 가진 1차 회의에서 회장, 부회장, 총무 등 간부 5명을 선출했고, 26일 회의에서는 유니폼, 아이디, 로고제작 시안을 검토해 11월 중 완성 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회의 안건으로 기자의 품행, 복장, 교육, 인터뷰방법, 기사교환, 시간엄수 등 기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토의하고 매주 1회 모임을 가져 정보교환 및 사건사고에 관한 의견을 종합해 기사를 만드는 작업도 함께 하게 된다.
취재를 하다 보면 겪는 보람과 갈등, 그리고 기사 후의 오점에 관한 독자들의 평에 대해서도 논하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으로 언론발전에 이바지할 것은 물론, 각종 봉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보라카이 인터내셔널 프레스클럽은 12월중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고 각 소속신문사의 명예를 걸고 기자의 자존심을 걸고 발로 뛰어야 하는 끼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보라카이 어느 곳에서든지 조용히 빛을 낼 것이다.
[김수진 기자 jini82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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