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보라카이 경찰서장이 바뀐 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신임 경찰서장이 부임했다.
깔리보 경찰서에서 보라카이 경찰서로 발령된 아놀드 알디엔테(Anold P. Ardiente)서장은 지난 10월6일 한인회 회장단과의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한인관련 사건∙사고에 관해 철저히 관심을 기울여 처리할 것을 약속하고, 아울러 아직 해결되지 않은 한인이 피해자인 총기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롬블론, 타블라스 등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범인 체포에 주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범인의 신상명세가 파악된 이후, 체포영장이 정식으로 발급됐으며 또 이에 최선을 다하겠단 서장의 말에 한인회측은 반드시 범인을 잡아 차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에 주력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또한 한인회측은 2004년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의 도움으로 보라카이 경찰서에 기증한 무전기, 컴퓨터 등의 사용에 대해 언급하자 경찰측은 많은 무전기가 사용이 불가능하며 수리 혹은 신규 구입이 불가피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보라카이 한인 상공회의소 박길수 회장, 보라카이 한인회 이상신 회장은 해결방법을 논의한 결과 경찰서측의 정식 협조공문을 접수한 후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에 이 (안)를 건의하기로 했다.
매년 새 얼굴로 등장하는 보라카이 경찰서장. 이번엔 보라카이에 오래 머물러주었으면 하는 인사말로 이날에 짧은 간담회를 마쳤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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