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목) 오후 5시, 보라카이에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다.
보라카이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보라카이한인회 추석대잔치" 행사에 약 200여명의 한인들이 레이크타운에 모여들었다.
미리 준비된 한국 음식과 송편 등이 추석을 더욱 실감나게 했고, 몇몇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의 마음에 태극기가 스며드는 시간이었다.
잔치 첫 순서로는 어린이들의 아리랑 연주에 이어 서툰 한국말로 부르는 1절부터 4절까지의 애국가가 감동적으로 퍼져나갔다. 모두가 대~한민국을 외치며 개막 테잎을 끊었던 보라카이 한인회 추석 대잔치였다.
아울러 당일 오전에 개최한 한인 골프대회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실력의 한인들이 신명나는 한국노래로 잔치의 분위기를 넘치게 했다.
행사 후,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필 가족에게도 좀더 관심을 두어 소개는 물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에릭 부회장은 말하고 앞으로 계획하는 설날잔치에서는 보라카이 한인상공회의소도 적극 참여하여 보다 뜻 깊은 날을 만들어보자고 박길수 회장은 말했다.
또한 이번 추석대잔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보라카이 한인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과 보라카이 상공회의소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러한 행사를 명절마다 기획하여 더욱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는 한인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전진하겠다고 보라카이 한인회 이상신 회장은 상기된 기쁨을 표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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