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산업은행이 9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마닐라사무소(소장 김국종)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 재무부 차관, 개발청 이사 등 필리핀 정부 주요인사와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이혁대사, ADB, 필리핀 금융기관,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KDB 산업은행 마닐라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KDB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최근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2012년 6.8%, 2013년 7.2%로 ASEAN 주요 5개국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필리핀은 올해 6.6%, 2015년 6.9%, 2016년 6.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필리핀은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확충의지를 바탕으로 도로, 철도, 공항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필리핀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가 늘고, 외국인투자에 대한 시장 개방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마닐라사무소는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산업은행의 아세안(ASEAN) 경제권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향후 마닐라사무소는 산업은행의 강점분야인 기업금융, PF, PE 등의 현지 금융 수요를 발굴해 산은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자문과 정보제공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마닐라 사무소 개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마닐라사무소가 기존 해외네크워크인 홍콩현지법인, 싱가포르지점, 방콕사무소, 호치민사무소, 양곤사무소 등과 함께 동남아시아 CIB 벨트의 주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산업은행(韓國産業銀行, Korea Development Bank)은 산은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한국산업은행법에 의해 1954년에 설립된 특수은행이다. 산업금융채권을 독점발행하며 개인금융보다는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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