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이슬람 라마단 기간인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라마단 중에는 이슬람 과격 세력에 의한 테러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라마단 중 순교하면 천국에 간다”는 잘못된 인식과 금식에 따른 예민함 등에 따른 것이다. 라마단 시작 초반과 마지막 10일중에 테러가 빈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교도들이 음주, 가무 등 퇴폐문화로 라마단을 더럽힌다며 외국인 이용 호텔 및 식당 등을 대상으로 공격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회교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테러 조직인 ‘아부샤아프 그룹’등에 의한 소규모 폭발물 테러, 군인과 경찰 대상 공격 및 몸값 목적의 외국인 납치가 현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라마단 기간 중 민다나오지역에 거주 또는 방문하는 교민들은 이슬람 사원 방문 및 일몰 후 외출 등의 자제는 물론 회교도들 앞에서 취식, 흡연, 성적인 대화 등 부적절한 언행도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로 ‘금식’을 뜻하는 사움은 이슬람의 다섯 기둥중의 네 번째로 라마단의 기간에는 금식이 행해진다.
라마단 기간에는 음식, 음료, 흡연, 성행위 등이 모두 금지된다.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폭력, 화, 시기, 탐욕, 중상 등을 삼감으로써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고 서로 잘 지내고자 한다. 모든 음탕하고 반종교적인 행위 역시 금지된다.
금지 사항들은 전통적으로 동틀 녘에 햇살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해가 수평선 아래로 완전히 저물 때까지 지켜진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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