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공기업인 동서발전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지 5년만에 철수한다.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필리핀 풍력사업 보유지분 매각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APIC의 지분 49.995%를 필리핀 투자회사인 AVPC에 매각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부채과다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올초 1조원 규모의 부채감축안을 정부에 제출한 이후 첫 자산매각 이행조치라고 밝혔다.
주식매각 대금은 약 25억원 정도로 절반은 계약할 때, 나머지 절반은 발전소를 준공할 때 받기로 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지난 2009년 8월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이후 풍력발전사업을 위해 총 3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동서발전은 부채감축안 이행차원에서 자메이카 복합화력 사업 등 다른 해외 사업도 개발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서발전은 필리핀 현지회사인 알터너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필리핀 북부지역에 위치한 Burgos, Aparri, 및 마닐라 인근의 Puerto 등에서 5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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