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4-04-28
 

재필리핀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재필리핀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14년 한인골프대회가”가 지난 4월 23일 KC Filipinas Golf Club에서 2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샷건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골프대회는 장만석 회장을 이임식과 제9대 골프협회 이일로 신임회장을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골프대회는 재필리핀 대한골프협회측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유족 돕기 모금함을 설치하여 많은 교민들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임하는 장만석 회장은 “지난 2년간 최선을 다해 골프협회를 운영하였으나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새롭게 취임하는 이일로 회장이 보다 나은 골프협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교민들이 골프협회에 대한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며 지난 2년간 함께한 골프협회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새롭게 제9대 회장에 취임한 이일로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교민사회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골프협회를 운영할 것이며,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 참가준비에 만전을 기해 재필리핀대한체육회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각 지역별 골프단체 및 골프 동호인들을 위한 한마당 대회를 개최하여 교민화합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취임사를 마치면서 아낌없는 교민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교민들은 새로운 회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로 취임을 축하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골프협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세월아 청춘아’의 가수 강민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을 선정하여 해외에 살면서도 고국의 슬픔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골프협회가 준비한 푸짐한 상품은 운동의 기쁨뿐만 아니라 참가의 기쁨도 함께 할 수 있는 교민화합의 한마당 잔치였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함종기 고문은 재필리핀대한골프협회의 발전을 위한 특별 기금을 전달했다.

제9대 재필리핀대한골프협회는 이일로 신임회장을 비롯해 김연일 수석부회장, 오용천 사무총장, 권용태 부회장, 김일섭 부회장, 홍경동 경기위원장 등이 새롭게 임명됐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