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한국인 8명이 총기강도를 만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납치, 1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주필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새벽 12시35분경 마닐라국제공항 NAIA1에서 일행 7명을 태우고 직접 운전하던 J선교사는 올티가스에서 카인타 지역으로 넘어가던 도중 갑자기 길을 막아선 한 승합차에 의해 차를 세웠다. 승합차에서 내린 강도들은 일행들의 카메라, 목걸이, 일부 여권을 뺐은 후 2명을 인질로 잡고 J선교사에게 총격 3발 가했다. J선교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2명의 인질은 멀지 않은 곳에서 다행이 풀려났다. K목사는 머리쪽에 가벼운 총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 사건은 파식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는 한편 일행들은 '사랑의 집짓기'와 관련해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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