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12-24
 

투자청 권흥철 소장∙아시아나 김태엽 지점장 귀임, KCCP감사패 받아

사진설명: 지난 12월18일(금)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송년의 밤에는 약 120명이 참석했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회장 장은갑∙이하 KCCP)가 지난 12월18일(금)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2009년 성탄파티 및 송년의 밤을 열었다.

이날 장은갑 KCCP회장은 “오늘은 다들 어려웠던 한 해를 마감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라고 서두를 띄운 후, 내년에는 필리핀에 악영향을 끼칠 3가지 현황을 염두하며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갑 회장이 말하는 3가지 필리핀 현황은 첫째, 다가올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 둘째,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움(지불유예)에 20만명 OFW의 실업 발생, 그로 영향을 끼친 필리핀 경제악화 셋째, 높은 범죄율에 대한 교민 안전 문제 등이다.

장 회장은 내년에도 “KCCP가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KCCP는 송년회를 통해 KCCP연혁 및 2009년도 활동 보고를 발표했고 KCCP신입회원을 소개한 후 회원증을 전달했다.

올해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체는 총 14개로 Schenker Philippines, Inc., Ilyoshinmun, Inc., Island Resort Club, Tour Services, Inc., CCALS International Inc., Starboard Manpower Services, Posco-PMPC, Yiho Corporation, Asian Eye Institute, Unioncommunity Philippines, Inc., Philippine Business Bank, Song Do Korean Restaurant, Kookbo Oriental Wellness Corp, Happy Green Jantech International, Inc., Nextrade Philippines, Inc. 등이다.

한편 내년 1월 고국 귀임을 앞둔 필리핀 투자청(BOI) 코리언 데스크를 맡은 권흥철 소장과 아시아나 항공 김태엽 지점장, 한-필 관계의 촉매체 역할을 담당한 PHILKOFA 벌날도 칼리보 전 회장은 KCCP로부터 감사패를 증정 받았다.

권흥철 소장은 “2007년 마닐라에 도착해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큰 행운과 추억을 안고 고국으로 귀국하게 됐다. 그동안 감사 드리며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김태엽 지점장은 “2006년 1월에 부임해 4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고국에 가서도 여러분들과의 인연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P는 또 PHILKOFA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며 노트북을 선물했다. PHILKOFA는 KOICA의 초청연수사업에 의해 짧게는 2주에서 1년간의 연수를 받고 온 필리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인사들이 2002년 결성한 KOICA연수생동창회로 양국간의 경제, 문화 교류에 교량역할을 해오는 대표적 필리핀내 친한파 그룹이다.

KCCP 송년의 밤은 맛있는 저녁식사와 함께 송정씨의 시낭송, 제이 카유카(Jay Cayuca)의 전자 바이올린 연주, 박은규씨의 섹스폰 연주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풍성한 경품추첨으로 행사의 끝을 맺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