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순: 레온농대 Misola 기획부장, 레온지역 주민대표, 레온농대 Capaciete 농과대 학과장, 김인 KOICA 소장, 레온시 Cajilig 부시장, 전세창 한국해외봉사단원
지난 12월17일(목) 우리정부 무상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일로일로지역에 파견, 활동중인 전세창(원예 분야) 한국해외봉사단원의 ‘국립 레온농대 다목적 농업연구실’이 신축돼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인 KOICA 필리핀 사무소장, 레온농대 Misola 기획부장, 레온농대 Cajilig 부시장 등과 지역주민 및 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 레온농대 다목적 농업연구실 신축사업은 총 2만6500불이 투입됐으며 이중 KOICA 무상원조액 2만2500불과 국립레온농대 지원액 4000불 및 부지제공 등이 공동 투자돼 다목적 연구실(토양검정, 농작물 병해충 감별 등 주요기자재 제공), 그린하우스 1동 신설(12m X 24m) 및 관개시설 구축, 시범농장 구축, 고소득작물 생산을 위한 소규모 실험실, 선진 유기농 교육 실시를 위한 교육장이 신축됐다.
이번 신축사업으로 인해 연구실은 선진 토양검정, 병해충 감별 등 기초 실험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과학영농기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민 교육을 통해 레온 농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필리핀 기후 특성에 맞춰 신설된 그린하우스는 레온 지역에 알맞은 새로운 소득작물, 작물별재배 기술교육 및 확대보급으로 지역 농민의 소득증대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이용되고 있는 조립식 자동차에 탑재한 이동식 쌀 도정기계는 싸라기가 많이 발생되는 낙후된 기계로 현대식 도정기계를 시범 설치해 쌀 도정수율과 품질을 높이는 등 현화된 농업기자재를 확보 활용함으로써 농산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전세창 한국해외봉사단원은 고려대학원에서 작물학을 전공, 농촌진흥청(국장) 및 경기도 농업기술원(원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01년 11월5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지원했다.
필리핀중앙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레온 지역 국립 레온농대에 파견된 전세창 봉사단원은 학교측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 및 대학발전을 위해 단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자료제공: KOICA 필리핀 사무소/ 정리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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