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0일(목) 대한체육회 필리핀지회는 산하 체육종목 단체들 및 가족들과 함께 ‘체육인의 밤’행사를 가졌다.
매년 연말 총회와 가족들의 송년 파티를 함께 치르는 필리핀 지회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을 기약하며 2009년을 마감했다.
올해 필리핀 지회의 전국체전 성적은 종합순위 5위로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진 성적이었지만 각 종목 선수단들의 불 같은 투지로 좋은 성과를 내었다는 평가다.
각 선수들의 열정과 실력에 비해 그리고 타 국가들의 대표선수들에 비해 대한체육회 필리핀지회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다.
호주만 하더라도 한국 대기업들의 유니폼 스폰서 등 교민사회 전체의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져 선수들의 운동 장소와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체육회에서는 일부 회장단의 지원에 의해서 참가 경비와 운영이 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과 경기 운영을 보여준 임원단과 선수단들의 열정이 필리핀만이 아닌 세계 속의 필리핀 교민으로 선양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범승 (eric@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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