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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스, 한국IT강국의 힘 이어받는다

지난 12월3일 나보타스 소재 한비ICT센터 개원식 개최

등록일 2009년12월10일 14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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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10
 


 

 

 

 

 

 

 

 

 

삼성필리핀∙한국유네스코위원회∙나보타스 시정부 협력아래 이룬 ‘빈민 교육의 장’

 

지난 12월3일(목) 오후 3시 마닐라 북서쪽에 위치한 나보타스시에서 한비ICT센터 개원식이 개최됐다. 개원식에는 토비아스 티앙코(Tobias Tiangco) 나보타스 시장, 한국유네스코국가위원회대표 정우탁 박사, 필리핀유네스코국가위원회 솔리벤 사무총장, 삼성 피릴핀 심혁재 법인장, 빈민과 여성을 대표하는 NGO단체들, 나보타스 지역주민대표 및 교회지도자들 등이 참석해 개원식을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나보타스 한비ICT센터가 개원한 데는 빈민교육사업을 진행해온 ‘Tulat ng Buhat at Pagasa(Bridge of Life and Hope)’단체 대표 박선호씨의 공이 컸다. 그는 케존 다마양 라기(Damayang Lagi)지역, 톤도지역, 나보타스 지역 등에서 어린이 방과후 수업, 방과전 공부방, 유치원, 청소년문화교실, 장학금, 의료지원 등으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가르쳐왔다.

 

박선호 대표는 한비ICT센터를 건립한 동기에 대해 “그동안 가난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교육프로그램, 장학금 등을 해왔으나 늘 한계에 부딪쳐왔다”고 말했다. 가난한 청소년들이 어렵게 고등학교 과정을 마쳐도 전문기술이 없거나 대학 진학할 재정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 박선호 대표는 아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교육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비ICT센터에서 기술교육과정을 마치게 되면 최소한 전문인으로서 직업을 가질 기회가 넓어지고 의식주 문제, 문화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을 박대표는 확신했다.

 

나보타스 한비ICT센터는 기초적인 컴퓨터 사용방법을 교육할 뿐 아니라 전문적인 컴퓨터 교육과정을 통해 컴퓨터 전문인으로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4단계의 수료과정을 통해 컴퓨터 관련 대학과정을 밟지 않더라도 전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한비ICT센터는 그동안 박선호 대표과 나보타스시에서 빈민사역 해온 것을 인정받아 나보타스 시정부가 소유한 다목적 센터 2층 건물을 지난 3월 무상으로 15년간 사용 허가를 받은 후 삼성 필리핀, 한국유네스코국가위원회의 기금으로 건물 개보수를 마치고 기자재를 갖추게 됐다. 이번 ICT센터 개원은 나보타스 시정부, 삼성, 한국유네스코위원회가 함께 힘을 모아 빈민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기술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IT강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개원식에서 토비아스 티앙코 나보타스 시장은 “컴퓨터를 모르면 좋은 직업을 구할 수 없는 현실에 열악한 나보타스 시를 위해 ICT센터를 마련,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박선호 대표와 삼성, 한국 유네스코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지난 8월부터 기초IT코스를 마친 20명의 학생 수료식이 함께 열렸다. 이들 중 5명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운영하는 1차 시험에 합격한 기쁨을 함께 누렸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밝힌 52세 한 여성은 “컴퓨터를 켜고 끌 줄도 몰랐던 내 자신이 이번 과정을 통해 컴퓨터를 이해하게 되고 사용할 수 있게 돼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발표해 참석한 모든 이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비ICT센터는 기초코스 외에도 11월 중순부터 중급반, 컴퓨터 전문수리 및 네트워크 설치과정을 개설해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실시하고 있다. 컴퓨터 교육과정을 맡은 장남철(TOV Corp.대표) 엔지니어와 박선호 대표는 앞으로 한비ICT센터를 통해 메트로 마닐라에서 가장 열악하고 작은 나보타스 시를 ‘ICT 드림 빌리지’로 만들 계획이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자료제공: 나보타스 한비ICT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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