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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부는 한국어 열풍∙∙∙”한국어 실력 마음껏 뽐내요”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록일 2009년12월03일 12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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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03
 


 [사진-왼쪽]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사회를 맡은 마크 레이 데 차베스(왼쪽)씨와 김진아(오른쪽)

[사진-오른쪽] 지난 12월1일(화) 케존시 UP대학에서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된 대회장은 2층에까지 관람객들로 꽉 찼다.

필리핀대학생 UP서 한국어 솜씨 자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관람도 즐거워

 

필리핀 대학생들이 지난 12월1일(화) 케존시 UP대학에서 한국어 솜씨를 뽐냈다. 올해 들어 제6회를 맞이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KOICA 주최로 개최된 것. 이날 8명의 연설자가 나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UP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성진남 KOICA 단원은 “이번 대회에 앞서 2주 전에 예선전을 치렀다. 5개 대학에서 총 18명이 나와 8명만이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금 8000페소와 3개월 무료 한국 연수를 떠나게 된 최고의 영광은 알빈 산가랑(Alvin Sangalang) UP대학생이 차지했다. 알빈 산가랑 학생은 학생은 “한국 사람들은 한번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한다”며 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의 투쟁정신, 끈질긴 인내심 등을 필리핀인들이 배워야 한다고 연설했다. 또한 한국인들처럼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습득해 필리핀에 기여하여 30년 후의 필리핀은 좀 더 나은 나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고급 어휘를 적절히 사용하며 유창한 한국어로 당당히 1등한 그는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고 한국을 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관람 또한 즐거웠다.

 

 

 

 

 

 

 

 

 

[사진-오른쪽] 연설자와 친구가 된 한국 학생들은 '사랑해요, 빈센트', 'I'm watching you, 제이콥' 응원 플랫을 들고 열심히 응원했다.

[사진-왼쪽] 한국어를 교육받은 UP학생들이 순서 막간을 이용해 ‘그대에게 바래요’ 노래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안드레 칼라 에코이(Andrea Carla Ecoy) 학생은 “필리핀은 딱 두가지 날씨로 나눠져 있습니다. 덥거나, 아~주 덥거나”라며 위트 넘치는 연설로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또 한국 겨울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깜찍한 연기력까지 펼쳐 2등을 거머쥐게 됐고 인기상까지 얻었다.

 

‘한국의 사투리 여행’을 주제로 로넬 라란조(Ronel Laranjo) 학생은 능숙한 경상도 사투리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한편 ‘세종대왕’만원권이 그려진 팬티를 입고 “이 분이 한국어를 만든 분입니다”고 말해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감사합니다”를 각 지방 사투리로 마무리한 로넬 라란조 학생은 3등에 당선했다.

 

4등은 한국교환학생들과의 문화차이로 인한 에피소드를 줄줄이 나열하며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는 폴 빈센트 콘트레라스(Paul Vincent Contreas) 학생이 수상했다.

[사진] 이번 대회에 1등을 차지한 알빈 산가랑(Alvin Sangalang) UP대학생

대회는 한규명 마닐라서울 이사, 사라 도밍고 아테네오 대학 한국어 전공 강사, 이해정 TESDA 한국어 담당자가 내용(30점), 유창성(30점), 발표매너(30점), 청중반응(10점)을 심사기준으로 심사했고 한국어를 교육받은 UP학생들이 순서 막간을 이용해 ‘그대에게 바래요’ 노래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마다 행사를 거듭해온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한국인 빰칠 정도의 한국어 실력, 후한 상금 등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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