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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한해, 교민여성 화합과 나눔으로 무사히~”

필리핀한국여성회, 2009 정기총회 개최

등록일 2009년12월03일 12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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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03
 


 

 

 

 

 

 

 

 

[사진-오른쪽] 올 한해 수고한 2009필리핀한국여성회 임원진들
[사진-왼쪽] 필리핀한국여성회 조복길 2009 회장(오른쪽)과 천애자 2010회장(왼쪽)

천애자씨, 2010년 여성회 차기회장으로 선출

 

‘화합과 나눔’ 슬로건을 걸고 교민과 함께한 필리핀한국여성회가 지난 11월28일(토) 2009년 총회를 가짐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마카티 소재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최중경 대사, 김치령 여사 및 여러 여성들이 참석했고 조복길 여성회장은 “막막하고 힘들었던 올 한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교민 여성 여러분의 화합과 나눔 때문이었다”며 여성회를 후원해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중경 대사는 축사를 통해 “집안에서 가정을 지키고 조언한 여성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고가 컸다”고 경의를 표했다.

 

올해 여성회 활동 보고를 맡은 김혜자 부회장은 교민여성들과의 만남 행사인 정기모임, 사회봉사활동, 교민문화활동 등으로 나눠 발표했다.

 

필리핀한국여성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상반기 정기모임에는 심문경 박사의 체질론 강좌와 박민정 노래교실 강사의 노래강좌로 교민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반기 정기모임이 열린 9월에는 ‘요리강좌’를 주제로 필리핀∙교민여성들에게 한식 세계화를 널리 알렸다. 사회봉사활동으론 마하의료봉사, 코피노 어린이집 방문, 경로잔치, 장학금 전달, 수재민 돕기 봉사활동 등으로 필리핀과 교민사회에 이바지한 반면 한방쑥듬 강좌, 노래교실, 스포츠 댄스 교실은 교민여성들의 생활 활력소가 됐다.

 

 

 

 

 

 

 

 

[사진설명] 2009필리핀한국여성회 정기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플루티스트 서지나씨가 플룻연주를, 홍재수 외 교민여성들이 창을, 댄스 스포츠 교실 송민영 강사가 파트너와 함께 열정적인 라틴 댄스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송순일 부회장의 필리핀한국여성회 회계보고에는 한인총연합회, 관광협회, 남부한인회, 대한체육회, 경제인총연합회 등의 각 기관과 아시아나 항공, 보해양조 등의 후원의 손길이 있었고 수입에 비해 지출이 적어 불안한 경제상황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조복길 여성회장은 또 필리핀한국여성회 정관을 개정하는데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로 동의재청을 받아냈다. 총회에 나눠준 유인물에는 여성회 정관을 개정 전, 개정 후로 나눠 대부분의 조항이 바뀌었다. 주요 내용은 ‘필리핀한국부인회’를 ‘필리핀한국여성회’로 개정, 임원구성 및 선출 등의 조항을 행정적 부분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완화시켰다.

 

한편 올해의 바턴을 이어받는 내년 차기회장은 천애자씨가 선출됐으며 천애자 신임회장은 “젊은층에서 노년층까지 함께하는 여성회를 만들기에 앞서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심양면 도와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무르익어가는 동안 플루티스트 서지나씨의 플룻연주, 홍재수 외 교민여성들이 춘향전의 사랑가, 사철가, 태평가 등으로 우리 소리를 들려줬다. 댄스 스포츠 교실 송민영 강사는 파트너와 함께 자이브, 차차차, 룸바 등 열정적인 라틴 댄스로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아시아나 왕복권, 삼성 LCD TV 등의 푸짐한 상품은 라플 추첨으로 돌아가는 교민여성들의 두손을 무겁게 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필리핀한국여성회 천애자 신임회장은 1959년 11월19일 생으로 경기여고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를 졸업, 서울 명지대학과 추계예술대학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1982년 10월에 부군인 이영백 전임 한인회장과 함께 마닐라로 이주해 24년간 거주하면서 (구)필리핀한국부인회 회계, 필리핀한국부인회 부회장, 필리핀한인천주교회 성가대 단장 및 성모회장을 맡아왔으며 현재 한민족여성네트워크 필리핀지회 자문위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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