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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수교 60주년 뉴스>3일간의 ‘한국주간’기념 문화행사 성황리 폐막

춤춘향∙노름마치 사물놀이∙∙∙한국전통예술, 마닐라의 밤 수놓다

등록일 2009년12월03일 12시4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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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03
 


 

 

 

 

 

 

 

 

 

 

 

 

 

 

 

 

 

 

 

 

한∙필 우정 페스티벌, 양국 국민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 펼쳐

 

한비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25일(수)부터 27일(금) 3일간 열린 ‘한국주간’기념문화행사는 연중 최고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양국간의 우정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평가받은 춤춘향, 노름마치 사물놀이, 한∙필 우정 페스티벌 등의 문화공연은 양국 대표단 관계자들은 물론 교민, 필리핀 시민 뿐 아니라 타국 외교인사들까지 매료시켰다.

 

첫째날: 한민족 대표 러브스토리 ‘춤춘향’, 관객 기립박수

한민족 대표 러브스토리를 그린 ‘춤춘향’은 ‘화려함’ 그 자체로 과히 국가브랜드 작품이라 불릴 만 했다. 한국무용과 사물장단, 기악연주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가지고 춘향과 몽룡 그리고 변학도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종일간 긴장감을 이었다.

‘춤춘향’은 강약을 풀어낸 힘이 넘친 남성군무, 옛 우리 여인네들의 일상을 그린 여성군무, 춘향과 몽룡의 첫날밤을 한국적인 관능으로 아름답게 그린 사랑무, 박진감 넘치는 모듬 북의 향연을 펼쳤다. 변학도의 기생점고 장면은 한국적 해학을 잘 표현하면서 가장 코믹하고 재미있어 잠시도 관객이 눈을 뗄 수 없이 무대를 만들었다.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웅장하게 전개된 ‘춤춘향’은 관객들의 ‘브라보’ 환호성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IS교수인 다이아나씨는 “컬러풀한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다. 어메이징한 공연이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한 교민은 “(공연을 보고 나서)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한 긍지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날: 노름마치, 우리 가락과 소리로 고국 향수 달래

깜깜한 가운데 한 조명이 켜지고 상모를 쓴 사물잽이들의 무대출연이 예사롭지 않다. 발로는 땅을 딛어 박차고 머리로는 하늘을 휘젓고 손으로는 사물을 울리어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뒤흔들었다. 끝없는 신명 그리고 열정적인 몸짓은 폭풍과 같은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이윽고 피리 부는 사나이가 등장해 환상적인 관악연주를 시작한다. 분홍 꽃이 피고 잠자리가 피리소리에 어울려 자유로이 날아다닌다. 관객들은 노름마치가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연주에 함께 동화돼 갔다.

시원한 소낙비처럼 청량제와 같은 느낌을 선사한 장고 합주곡, 한국장단을 재미있게 풀어낸 구음은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어느덧 마지막 무대에 선 노름마치 한 연주자는 갑자기 ‘고향 생각~’하고 소리 높이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고 고국의 그리움에 사무쳤다. 노름마치의 시나위는 ‘어기야 디여~ 에헤리야~’하며 덩실덩실 장단치며 교민들의 향수를 달랬다.

 

셋째날: 양국 젊은이들의 뜨거운 인기 속에 마친 한∙필 우정 페스티벌

한∙필 우정 페스티벌는 한국인이 필리핀 노래와 춤을, 필리핀인이 한국 노래와 춤으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비문화축제에서 1등한 아비 학생과 5명의 남녀 그룹은 원더걸스 빰치는 ‘노바디’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또다른 필리핀 댄스 그룹은 ‘소원을 말해봐’,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등 한국대중가요 춤의 진수를 보였다. 귀여운 목소리로 ‘아낙(Anak)을 부른 양상헌군은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브라운맨 리바이벌(Brownman Revival)는 관람석을 누비며 관객과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보였다.

한비수교 60주년 마지막을 장식한 피날레는 아리랑 TV ‘팝스 인 서울’ VJ 이삭의 독무대, 마이티 마우스의 유쾌한 공연, 진한 재즈풍의 윈터 플레이의 연주 그리고 샤이니의 ‘줄리엣’ 등의 환상적인 무대 등으로 양국 젊은이들의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1층부터 4층까지 객석을 빽빽이 매운 관객들은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환호성을 지르며 몸부림 쳤다.

한국대중가요그룹의 공연과 필리핀 브라운맨 리바이벌(Brownman Revival)공연 및 양국 국민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한∙필 우정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의 자리었다.

 

한편 한비수교 60주년으로 풍성했던 기념행사는 이번 한국주간’기념문화행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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