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한∙필 우정 페스티벌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필리핀 현지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 11월27일(금) 공연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데도 마닐라 CCP극장 앞에는 필리핀현지인, 교민자녀 등으로 길게 줄을 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샤이니의 빅 팬.
한 필리핀 여성팬은 “샤이니를 너무 좋아한다. 귀엽고 잘생겼다. 이들의 공연을 볼 것을 생각하니 너무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다른 여성팬은 “표를 구하지 못해 오전 5시부터 줄곧 여기 서있었다. 혹시나 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생각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샤이니가 확보한 필리핀 팬은 약 3000명 정도. 샤이니는 과연 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팬들을 알고 있을까?
공연 이후 기자회견에서 샤이니는 “필리핀 공항에 들어설 때부터 수많은 필리핀현지팬들이 환영해 인기를 몸소 느꼈다. 첫 공연인데도 저희 춤과 노래를 같이 따라해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팬들의 1순위 궁금증인 ‘필리핀에 다시 와서 콘서트 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샤이니는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답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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