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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수교 60주년 뉴스> 한국문화페스티벌 그 화려한 막을 열다

‘한국주간’ 개막∙∙∙ 한비문화교류 행사 다채

등록일 2009년11월19일 12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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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1-19
 

주필대한민국대사관은 한비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한국주간’문화행사를 오는 11월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마닐라 소재 CCP에서 개최한다.  25일(수) 국립무용단의 춤춘향 공연을 시작으로

26일(목) 노름마치의 사물놀이 공연, 27일(금) 아리랑 TV의 ‘Friendship Festival’로 구성된 한국문화페스티벌은 수준높은 우리 전통문화와 한류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지는 공연의 관계자들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각 공연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한국 대표 러브스토리 춤춘향’


 

 

공연일: 11월25일(수) 오후 8시

티켓문의: 811-6139/44 (주필대한민국대사관)

국립무용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춤춘향’은 전통 무용극으로 원작 ‘춘향전’ 이야기 전개에 충실한 한편 고전적인 춤사위를 현대적 감각을 살려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춤 레파토리로 만들었다.

이미 국가브랜드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춤춘향’은 세계 무대에서도 독창적이고 보편적인 공연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음은 국립무용단 배정혜 예술감독과 몽룡과 춘향이의 주역 연출자들에게 던진 질의다.

 

 

국립무용단 배정혜 예술감독에게

질: ‘춤춘향’ 스토리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

답: 몽룡과 춘향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봄-만남, 여름-풋사랑, 가을-농익은 사랑, 겨울-옥중고초 그리고 또 한번의 봄-재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사계(四季)가 변하듯 이야기도 그 안에서 희로애락을 담고자 했어요.

 

질: ‘춤춘향’작품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보편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서양의 발레 다우면서도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동시에 보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 감독님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답: 이 작품은 국립극장 국가브랜드 작품이자 2008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참가작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 고전형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여러 장면들을 춤으로 표현하며 무대화 작업을 새로운 각도로 만들기 위한 재창조의 작업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한국적인 보편성이 ‘세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질: ‘춤춘향’의 특징이 있다면?

답: 현대적 감각이 도입되면서 한국적 정서를 살린 의상도 특징이라 말할 수 있고 작품적으로는 진부하기만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역할별 캐릭터를 살려 극적효과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작품에 희로애락이 두드러지면서 춤극의 특징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몽룡과 춘향의 사랑장면, 장원급제 장면의 코믹적인 요소, 기생점고씬에는 화려하고 농염함이 나타나는 등 장면 장면마다 한국정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질: 교민들께 한마디 전해주신다면?

답: 이번 공연을 통해 교민 여러분들이 새롭게 그리고 발전해나가고 있는 한국예술과 우리 춤의 샤로운 면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춘향, 몽룡 두 주역에게

질: 한국 창작 작품으로 전체적 완성도는 어떻습니까?

답: 이 시대에 걸맞은 보편적 레파토리로서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소재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소재를 표현해 전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 완성도를 따지기 보다 한국 대표적 춤문화로 기대되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질: 춘향 또는 이몽룡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답: 역할 자체가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전개되기 때문에 드라마적 요소에 섬세한 감정표현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춤과 디테일한 감정연기를 위해 파트너와 많은 연습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땀을 흘린 것 같군요.

 

질: 각자 파트너는 어떤 무용수 인가요?

답: 몽룡(조재혁)- 워낙 뛰어난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는 무용수입니다. 가녀려 보이지만 절개를 지켰던 춘향이처럼 굵고 시원한 춤선과 진실된 감정 이입으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력이 탁월한 훌륭한 무용수입니다.

춘향(이의영)- 귀공자 같은 외모와 체격 조건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은 파트너이면서 선배님이예요. 남자 주역무용수로서 섬세한 연기표현은 이몽룡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그것을 아름다운 춤선으로 표현해내는 최고의 무용수라고 생각합니다.

 

질: 작품 해석이 어렵거나 연습과정에 힘든 부분은?

답: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연습량 때문에 부상이 잦은 편이였죠. 특히 듀엣 장면에 서로의 호흡이 중요했기에 각자 컨디션에 따라 사인이 맞지 않으면 허리나 무릎 등에 고질적 부상으로 연결될 때가 있어서 서로 연습하면서 춤호흡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질: 교민들께 한마디 전해주신다면?

답: 수교기념으로 찾아 뵙게 되지만 앞으로도 잦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춤을 좀더 세계적으로 소개하고 인정받는 훌륭한 문화교류 사절단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노름마치의 우리 소리’로 신명나게 놀아보세

 

 

 

 

 

공연일: 11월25일(수) 오후 8시

티켓문의: 811-6139/44 (주필대한민국대사관)

우리 소리의 세계화를 위해 애써온 사물놀이패 노름마치가 우리전통사물놀이의 합주형태를 계승하면서도 세계 여러 지역의 음악과 조화된 크로스오버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은 사물놀이패 노름마치 김주홍 예술감독에게 이번 공연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질: ‘노름마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답: 노름마치는 1993년에 창단해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음악어법(장단, 호흡, 시김새)을 통해 우리시대에 부합하는 전통음악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 Wave Korean Music Group’ 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소리의 DNA를 세계에 퍼뜨리는 <김주홍과 노름마치>는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 및 극장 초청공연을 통해 해외무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주홍과 노름마치>는 한국 전통음악의 신명과 열정의 무대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감동을 전달하며 다양하고 독특한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질: 이번 필리핀 공연에 몇 분이 오시나요?

답: 예술감독, 연주자, 영상감독, 음향감독 등 총 12명이 방문해 24일(화)부터 리허설을 가질 계획입니다.

 

질: 공연에서 어떤 사물놀이를 보여주실 건가요?

답: 춤과 노래를 같이 하는 길소리로 시작하고 이어 판굿을 펼칩니다. 판굿은 사물잽이들이 머리에 상모를 쓰고 사물을 들거나 몸에 메어 발로는 당을 딛어 박차고 머리로는 하늘을 휘젓고 손으로는 사물을 울리어 듣는이의 몸과 마음을 뒤흔들어 하나로 아우릅니다. 사물잽이들의 끝없는 심명 그리고 열정의 몸짓으로 온 몸과 마음을 가락에 실어 여러분께 전합니다. 이어 피리솔로, 소낙비, 트랩, 짝드름, 높새바람, 노름마치 시나위가 있을 예정입니다.

 

질: 공연에 교민 뿐 아니라 필리핀현지인들도 많이 참석할 것 같은데, 한국 정서와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답: ‘전통문화예술’은 유구한 역사 속에 그 민족의 관념, 미적가치, 생활풍습 등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표현되고 완성되어 온 섬세하고, 밀도 높은 또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양국이 한비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을 계기로 문화적 교류를 이뤄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교류이며, 가치추구의 교류라는 관점에서 한국 전통의 정서가 필리핀의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 필리핀에는 12만명의 교민이 살고 있습니다. 혹시 공연을 통해 교민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면?

답: 우리 전통, 우리 가락, 우리 소리, 그리고 우리 춤이 곁들여 있는 노름마치의 공연 <Soul TRap(소울 트랩)>을 통해 우리 교민분들이 그들의 향수를 달래고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노름마치가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 전통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또한 함께 확인해보시죠.

 

질: 관객들에게 한마디 전해준다면?

답: 한비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노름마치가 이 뜻깊은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한비수교60주년 기념공연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하고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교민분들과 필리핀현지분들 모두 저희의 공연을 보시고 큰 에너지와 희망을 얻으셔서 하시는 일이 다 잘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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