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11-13
 

한국전통의 맛과 멋의 향연이 만달루용 샹그릴라 프라자에서 펼쳐진다.

한비수교60주년기념행사위원회 박현모 민간공동위원장은 “19일(목)부터 23일(월)까지 5일간 ‘한국의 맛! 푸드 페스티벌(Taste Korea! Food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맛! 푸드 페스티벌’은 한비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필대한민국대사관 주관으로 마련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특히 필리핀인을 대상으로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우수성을 알린다.

샹그릴라 프라자 2층 이벤트 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풍성한 먹거리와 정다운 볼거리로 꾸려진다. 행사에는 한국음식문화 관련 영상물이 상시 상영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5가지 음식 요리법과 필리핀 내 한국식품점과 레스토랑 연락처가 실린 소책자가 배포된다.

먹거리로는 교민을 비롯한 필리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김치, 잡채, 비빔밥, 불고기, 궁중떡볶이, 호도과자, 두부, 흑마늘 등의 시식 및 시연이 주중 1일 2회, 주말 1일 3회 열린다.

맛있는 잔치엔 흥겨운 가락이 어울리듯, 한국전통음악이 행사 기간 내내 한식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사)신라만파식적보전회는 오후 1시, 6시 매 1회에 걸쳐 한국전통음악의 향기를 선사한다.

‘한국전통예술의 향기(Scent of Korea Traditional Art)’라는 주제로 열릴 예술음악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전통수제방식 대금제작으로 국가지정 기능전승자 1호로 지정된 문동옥 명인과 시립국악단원 및 젊은 신세대 연주자들과 함께 한국전통음악을 연주한다.

(사)신라만파식적보전회는 만파식적을 통해 전래되어 오는 대금의 제작기법과 연주법을 전승, 발전시키고 우수한 국악예술인의 육성과 해외문화교류사업 등을 통한 전통예술반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필리핀에는 13회나 공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각종 한국식품을 비롯한 수라상, 수연례상, 대장금상 등의 전통상차림 모형이 전시되며 왕, 왕비복, 일반한복 등 전통 복식 체험장이 설치돼 한국전통문화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