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0일(화)~26일(월)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출전하는 필리핀 선수단 결단식이 지난 10일 재필대한체육회 사무실 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결단식은 최중경 대사, 엄기성 공사, 박일경 한인회장,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장은갑 회장, 함종기 재필대한체육회장, 이경수 선수단장, 경기단체임원∙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중경 대사가 황량곤 전국체전 총감독에게 단기를 수여하고 선수단의 선전과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최중경 대사는 “경제 여파로 (교민사회가)어려운 가운데 여러분들이 대전에서 필리핀을 크게 선전하고 교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박일경 한인회장은 “요즘 한국에서 ‘필리핀’이 뜨고 있다. 수해복구를 위해 우리정부를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지원한 까닭인데 필리핀교민대표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함종기 재필대한체육회장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18개국 재외동포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3,4위를 해왔다. 1위를 목표로 선수단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경수 필리핀 선수단장 또한 선수대표로서 “이번 전국체전에서 모든 임원과 선수들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목표달성은 물론 필리핀 교민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필리핀은 본부임원 9명, 각 종목 감독∙코치 및 관계자 30명, 선수 47명, 참관단 19명, 기자 1명 등 모두 106명이 구성돼 오는 19일(월) 출국하며, 종합순위 3위 이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필리핀 선수단은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재외동포 18개국 참가선수단과 열전을 펼칠 예정으로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스쿼시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사진 한규명 alex@manilaseoul.com
필리핀 선수단, 역대 전국체전 성적
2002년 제83회 제주 전국체전 참가
2003년 제84회 전주 전국체전 참가(은4 획득, 종합 3위)
2004년 제85회 청주 전국체전 참가(은∙동6 획득)
2005년 제86회 울산 전국체전 참가(금3∙은2 획득, 종합 4위)
2006년 제87회 김천 전국체전 참가(금1∙은3∙동3 획득, 종합 5위)
2007년 제88회 광주 전국체전 참가(금2∙은3∙동4 획득, 종합4위)
2008년 제89회 여수 전국체전 참가(금4∙은2∙동4 획득 종합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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