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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남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이끈 숨은 주역 “교민”

한국대표팀이 꼽은 일등 공신, 재필리핀대한체육회∙∙∙”아끼지 않은 지원에 거듭 감사”

등록일 2009년10월09일 11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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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0-09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교민들의 붉은 함성이 마닐라 소재 니노이 아키노 스타디움 전체를 삼켰다.

 

제15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대회가 개최된 경기장은 꽹과리와 북을 치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는 교민들로 가득 채웠다. 

 

태풍 ‘온도이’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와중에도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은 한일과의 경기에 600여명, 이란과의 경기에 1200여명의 응원단으로 나서 이번 대회 3위를 이끌어 낸 숨은 주역이었다.

 

한국 대표팀 또한 열띤 응원에 부응한 듯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비록 일본, 이란 등 최강으로 꼽히는 팀들에게 졌으나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한국 대표팀에 교민들은 “괜찮아! 괜찮아!”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인 중국과의 결전에서 교민응원단은 경기응원으로 목이 쉰 바람에 환호성 대신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대표단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대한배구협회 김용민 과장은 “우리나라 관중들이 없느냐, 있느냐에 따라 선수단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다르다. 수해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준 여러 교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또 대회기간 내내 교민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주필대한민국대사관, 한인총연합회 박일경 회장 비롯 임원진, 카비테 소재 ㈜에프티이앤이 박종만 사장, 남부한인회 이경수 회장 및 임원진 등은 선수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한식으로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많은 교민들이 참여한 데는 재필리핀대한체육회(회장 함종기)의 지원이 컸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입장료 부담, 태풍으로 계속 바뀐 스케줄에 지속적인 문자전송, 한국에서 공수해온 응원용품들, 막대풍선 등의 지원으로 일등 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회 주최 조직위원인 아드리안씨는 “18개 참가국 중에 한국과 인도네시아만이 한 단체에서 입장료를 지불해 응원단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제9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모금 중인 재필리핀대한체육회가 특히 일인당 350페소나 하는 입장료를 전부 부담하기에는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함종기 회장은 “수해로 (교민들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어떻게 입장료까지 내라고 할 수 있겠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한국 대표팀은 본지 지면을 빌어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모습으로 또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한국남자국가팀이 교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

 

하경민 : 신경 써주셔서 감사 드리고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필리핀대한체육회 함종기 회장님, 윤만영 부회장님 항상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교민이 응원을 오시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교민 여러분,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 한인총연합회 박일경 회장님께도 저녁식사초대에 감사 드리고 이경수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한선수 : 있을 때까지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못보여 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경기 보내드리겠습니다.

 

김요한 : 많은 관심 감사 드리고, 한국에서 보다 더 잘 먹고 갑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준범 : 바퀴벌레가 너무 많이 무서웠습니다. ㅠ.ㅠ

 

여오현 :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에 힘입어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또 만나요~

 

강동진 : 타지에서 시합한다고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가 좀 더 열심히 해서 우승을 했어야 하는데 3위밖에 못해서 죄송스럽고 다시한번 교민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필리핀에서 경기가 있으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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