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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온도이’, 교민행사에도 불똥∙∙∙잇따라 취소

10월3일(토) 추석맞이 교민자녀 사상대회 및 부모 백일장 행사 중단

등록일 2009년10월05일 10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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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0-05
 

제18회 한비문화축제 취소, 연기 없다∙∙∙내년 기회에

 

47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태풍 ‘온도이’의 위력에 교민행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태풍 ‘온도이’가 메트로 마닐라를 강타한 지난 9월26일(토) 오후 2시 제18회 한비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장인 마닐라 필름센터로 가는 모든 길이 막히면서 취소됐다.

 

한비문화축제는 한국인이 필리핀 노래와 춤을, 필리핀인이 한국노래와 춤으로 경연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큰 규모의 축제로써 매년 개최돼 왔으나 올해 그 막을 올리지 못했다.

 

한인총연합회 박일경 회장은 “다음날인 일요일에라도 강행하려 했으나 교민 피해 상황이 계속 보고되면서 무리하게 축제잔치를 연다는 건 순리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실 이번 한비문화축제는 한비수교 60주년을 맞아 영예의 수상자들만 모두 모아 왕중왕을 가리는 자리로 이때껏 진행했던 축제 중에서도 가장 의미있고 기대가 컸다. 뿐만 아니라 축제를 위해 한국에서 40여명의 무용단이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박일경 회장 또한 필리핀현지 생방송 쇼프로그램인 ‘One Morning’에 출연해 행사홍보에 적극 나섰다. 또한 4000장의 표가 배포됐고 각 지역마다 포스터가 붙여졌으며 1500명의 참석자를 예상했다.

 

박일경 회장은 28일(월) 교민언론기자간담회에서 “행사에 들어간 비용이 100만페소가 된다. 그만큼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했기에 행사 취소 결정을 내기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미 큰 비용을 소비했고 무용단들 또한 고국으로 귀국한 만큼 다시 행사를 개최하기는 어렵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박 회장은 언론 지면을 통해 교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현재 태풍 피해로 상심해 있을 교민 및 필리핀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추석을 맞아 교민을 위한 ‘제1회 교민자녀 사상대회 및 부모 백일장’행사도 잇따라 취소됐다.

 

오는 10월3일(토) 개최예정이던 이 행사는 경제침체로 시름을 앓는 교민사회의 활력과 화기애애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기 위해 교민사랑방에서 주최했으나 또다시 닥칠 태풍 예보가 행사당일과 겹쳐지면서 중단됐다.

 

교민사랑방 이준남 고문은 주최대표로 “행사준비가 모두 끝난 상태이고 이미 교민 언론에 행사에 따른 보도까지 나간 상태로 행사 포기는 일개 단체의 공신력 저하는 물론 행사관계자의 아쉬움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다”고 전했다. 이준남 고문은 “그러나 재난복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이때 행사강행은 정서상 이치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상대는 두개 태풍 예보로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행사를 기대했던 학생과 부모님께 죄송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단체장, 행사를 위해 수고한 사랑방 회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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