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7일(일) 마닐라 소재 Ninoy Aquino Stadium에서 제15회 아시아 남자배수 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27일부터 10월5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남자배구선수 대표단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이자 마닐라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교민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Asian Volleyball Confederation(AVC)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조– 필리핀, 대만, 카자흐스탄, 미안마, B조– 일본,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C조– 중국, 이란, 스리랑카, 홍콩, 베트남, D조 – 호주, 한국, 몰디브, 레바논, 카타르로 구성되어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D조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는 몰디브와 카타르, 호주, 레바논을 차례로 격파하여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30일(수)에 치러진 호주와의 경기는 8강 진입의 열쇠로 교민들에게 어느 경기 보다도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대한체육회 함종기 회장 및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써 준비된 응원전은 300여명의 교민들을 경기장으로 운집하게 만들었으며 태극기와 풍선 등을 활용한 열띤 응원전은 월드컵 응원전을 방불케 했고, 상대국가 및 필리핀 관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우승 예상국은 중국, 일본을 점치고 있으나 파죽지세 한국 대표단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경기 문의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사무처장 나용주 0917-537-4819]
한규명 alex@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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