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총연합회측, 10월 말까지 접수인원 부족시 정리
교민을 위한 특별의료보험이 교민참여 저조로 빨간불이 켜졌다.
올 초 한인총연합회는 비싼 의료비 때문에 아파도 병원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한 교민들을 위해 교민맞춤식 특별의료보험을 마련, 연 7000페소 가입비에 8만 폐소 이상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청 부족으로 위기에 놓였다.
한인총연합회 관계자는 “200명 이상 신청접수가 있어야 의료보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60명 밖에 신청하지 않았다”며 “교민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인데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민특별의료보험은 한인회 ID 소지자 한해 만 90일부터 65세 이하 교민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절차가 간편하고 편리하다. 또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 전국에 뻗어 있는 700개의 클리닉과 병원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교민이 자주 이용하는 4대 종합병원인 Makati Medical Center, Ortigas medical Center, St. Lukes Medical Hospital, Asian Hospital&Medical Center에서도 보험을 사용할 수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의료보험에 관한) 문의전화는 쇄도하나 막상 신청서를 작성하는 이는 드물다”고 전했다.
의료보험 신청서는 한인총연합회 사이트(www.korea.com.ph)와 각 한인화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작성 후 계약금 1000페소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신청접수자 200명 확보를 위해 계약금 1000페소만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교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교민특별의료보험은 오는 10월 말까지 200명 이상 접수가 되지 않을 경우, 정리될 예정이다. 문의처: 886-3839, 886-4848, 886-4898 (담당 김진수 팀장)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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