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한국정부의 무상원조사업 일환인2007-08년간 100만불 규모로 지원한 재해방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로일로주에 이어 민다나오 섬 라나오 지역에 지난 8월28일(금) 재해조기경보시스템을 개통했다.
이날 최중경 대사를 비롯해 김인 KOICA소장, 김명준 경제 및 문화 담당 참사관, 박만환 ㅅ출입은행 필리핀 주재원 등이 참석했고 필리핀 측에서 아라바스트로(Alabastro) 과학기술부 장관, 닐로 기상청장, 에로이 필리핀 민다나오 전력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재해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자동 기상측 기기 설치를 통해 각 지역의 기상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기상통제소로 전송해 자연재해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으로 만다나오 섬 라나오주 아구스(Agus) 강 유역, 일로일로주 자루알(Jaluar) 강 유역, 오로라주 오로라(Aurora) 강 유역 등 3지역이 그 대상이다.
개통식에서 최중경 대사는 이번 사업으로 최근 발생한 태풍에도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며 필리핀 내 연평균 20회 이상 발생하는 태풍 및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사전에 경보해 재산과 인명, 농작물 피해가 크게 줄어드는 등 농업생산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라바스트로 과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극심한 자연재해 피해를 겪는 필리핀에 아주 시기적절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며 한국정부의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아르바스트로 과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모델 케이스로 삼아 전국에 조보경보시스템 확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예산지원 규모(100만불)에 비해 직접 수혜지역(37개군) 및 수혜주민(약 112만명)의 규모가 크며,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에로이 필리핀 민다나오 전력공사 부사장은 이번 사업의 자연재해 예방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민다나오섬 평화 정착을 위해 KOICA가 지원한 한.필 다바오 직업훈련원(500만불), 봉사단 파견(다바오 시, 수리가오 델 수르, 수리가오 델 노르떼, 부뚜안, 까가얀 데 오로 등지에 약 20여명)을 통한 컴퓨터, 농기계, 자동차, 과학교육, 지리정보 시스템 구축, 한국어교육, 태권도 교육, 민간단체 지원(한국 JTS)을 통한 초등학교 건립 및 교복 지원 사업 등에 감사를 표했다. 자료제공: KOICA필리핀 사무소/ 정리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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