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A 도착 구역 모습 사진 ABS-CBN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제1터미널은 주요 도착 구역을 모든 승객에게 개방하며 기존의 VIP 전용 제한을 철회했다. NAIA는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알리며 “NAIA 제1터미널의 도착 구역 운영을 개선하고 터미널 주변 혼잡을 줄이기 위해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VIP 전용 구역 개방
NAIA는 이전까지 VIP 승객만 이용 가능했던 14개 구역의 주요 도착 커브사이드는 이제 모든 승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인 차량, 승합 서비스,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제1터미널의 주요 도착 구역에서 직접 픽업이 가능하다. NAIA는 이번 조치가 터미널 혼잡을 완화하고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구역 배치
새롭게 개방된 주요 도착 커브사이드는 픽업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배치되었다.
- A1~A10번 구역: 개인 차량 픽업
- A8~A9번 구역: 장애인 전용
- A11~A12번 구역: VIP 픽업
- A13~A14번 구역: 호텔 셔틀 픽업
- A14번 구역 뒤: 터미널 간 셔틀버스
추가 픽업 옵션으로는 다음과 같은 구역이 유지된다.
- B1~B6번 구역: Grab 픽업, 환영객 및 배웅객
- C1~C6번 구역: 렌터카 서비스, 쿠폰 택시 및 노란색 미터 택시
개선 과정에서의 유의 사항
현재 개선된 시스템은 시험운용 단계로, 초기 시행 과정에서 일부 불편이 있을 수 있다. NAIA와 New NAIA Infra Corp.(NNIC)은 성명에서 “이번 변화는 도착 승객들과 그 가족들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혼잡 완화와 승객 편의를 증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전환 과정에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협조와 인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AIA 운영 및 개선
2024년 9월부터 NAIA는 산미구엘 코퍼레이션(San Miguel Corp.)이 이끄는 New NAIA Infra Corp.(NNIC)에 의해 운영 및 관리되고 있다. NNIC는 총 1,706억 페소 규모의 NAIA 재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항 운영을 맡고 있다.
운영권은 기본 15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성과에 따라 10년 더 연장될 수 있다. 하지만 NNIC가 운영을 맡은 이후 주차 요금이 최대 4배 인상되는 등 민영화 운영과 관련한 일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NAIA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필리핀의 주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