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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확산...DOH, 혼란 유발 자제 당부

등록일 2025년01월04일 21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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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의 전역에 북극 한파가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독감과 코로나19, 급성 호흡기 감염증(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 올해 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명이며 이중 6만3천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 2천700명에 이르렀다.

특히 연말 휴가철을 전후해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지난주에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40개주에서 질병유행 수준이 '높음' 혹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CDC 소속 전문가 캐리 리드 박사는 "독감 환자가 매우 많다"면서, 계절성 독감에 속하는 여러 변종 바이러스가 환자 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지배적 변종이 따로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남부와 남서부, 서부 일대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와,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한 RSV에 감염된 환자도 적지 않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내셔널와이드 아동병원 소속 감염병 전문가 제이슨 뉴랜드 박사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소아과 병동이 RSV 환자로 붐비기 시작했고 "이제는 독감도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상황이 정말로 굴러가기 시작했다"면서 "(밀려드는 환자들로) 병원들이 바쁘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뉴랜드 박사는 올해 호흡기 질환 유행이 예년 겨울보다 심한 수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소아과 상황만을 놓고 볼때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CDC는 구토와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겨울철 불청객인 노로바이러스 역시 지난달 초 91건의 발병사례가 보고되는 등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는 독감과 코로나19, RSV에 더해 노로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쿼드데믹(quad-demic, 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짚기도 했다.

한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기상청(NWS)은 전날 내놓은 날씨 중기예보 업데이트에서 북극을 둘러싼 찬 공기의 흐름이 확장되면서 이달 10∼16일 미국 중부와 동부에 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한파는 플로리다를 포함한 미국 남동부까지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2∼3주 혹은 그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인구 3억4천500만명 중 1억5천만 명 이상이 한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필리핀 보건부(DOH)는 1월 3일 최근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국제 건강 문제"에 대한 주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필리핀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혼란을 확산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유포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뒷받침하는 정보가 없다"며, 해당 주장이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확인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며칠 간, 중국의 병원들이 새로운 전염병에 의해 압도되고 있다는 주장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었으나, 보건부는 이를 확인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국제 보건 규정(IHR)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업데이트에 의존한다고 밝혔으며,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나 온라인 출처를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알버트 도밍고 보건부 대변인은 "우리는 해당 국가나 질병을 언급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 웹사이트가 과거에 잘못된 정보를 유포한 사례가 있었다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만약 무엇인가 발생하면 우리는 곧바로 알게 되고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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