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드 고가도로 벽화 제막식 사진 CKN
세부 시 바닐라드의 고가도로가 대한민국과 코리안타운을 컨셉으로 하는 아름다운 벽화 채색으로 단장된다.
앞서 아얄라 앞 Archbishop Reyes Avenue 도로는 프랑스 정부와 협력해 미화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닐라드 고가도로는 한국과 세부의 관계성을 잘 설명하는 밝은 계열의 색깔로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등으로 칠해졌다.
벽화 그림은 필리핀 예술가 협회, 세부시 벽화 그리기 팀 등이 협업했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꽃'을 의미하는 한국의 국화가 고가도로 벽화의 메인 컨셉이 되었다.
이는 세부 지역 한국 교민과 세부를 방문하는 한인 관광객 모두가 언제나 세부 시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는 데 대해 세부 시가 표하는 감사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바닐라드 고가도로 벽화는 필리핀과 한국 수교 74주년, 한국인이 세부에 거주한지 70주년을 기념한다.
현재 세부 시에는 약 1만 여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5일, 바닐라드 고가도로의 아래에서는 바닐라드 고가도로 벽화 채색 작업을 기념하며한국과 세부의 우호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행사가 열렸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의 이상화 대사, 세부분관의 송세원 총영사, 마이클 라마 세부시장, 조봉환 세부한인회장, 김상현 세부한인회 이사장, 그리고 세부한인회의 임직원과 이사진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마이클 라마 세부 시장은 기념행사에서 "한국인과 세부 시의 아름다운 연합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 이 고가도로의 벽화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세부에 있는 모든 한인들이 안전하게 체류하도록 돕겠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한 세부 시와 한국의 여수 시와의 자매도시 협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마 시장은 자신이 한국의 여수 시에 세 번 방문했다며, 이번 바닐라드 고가도로 미화기념 행사에 참석한 한국 관계자들이 다른 주요 공무원들과 협력해 자신을 다시 한국으로 초대하여 한국으로부터 여러가지를 벤치마킹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 역시 세부 시와 계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세부에는 한인 타운이 생기며, 한국인들이 세부지역에서 단결하고 협력하는 상징이 되었다. 우리는 함께 하나이다. 이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말했다.
바닐라드 고가도로의 벽화 미화 작업은 도시 전체를 미화하고 고가도로를 포함한 공공장소의 낙서 또는 기물 파손 행위를 근절하고자 하는 마이클 라마 세부시장의 행정부 의지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세부한인회는 이번 세부 시의 요청을 받아 바닐라드 고가도로 벽화 채색 작업을 위해 코리아나 한국 식품을 비롯 한인업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과 세부한인회 자금을 활용하여 50만 페소를 세부 시에 지원했으며, 바닐라드 고가도로 인근 지역에 세부 코리안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