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AMANDAG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상륙훈련 사진 PNA
필리핀, 미국, 한국, 일본 4개국 1800명의 병력이 올해 필리핀 해병대(PMC)와 미국 해병대(USMC) 간의 합동 군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필리핀해와 팔라완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제7차 KAMANDAG 훈련에는 영국군도 참관을 위해 필리핀을 찾는다.
미해병대는 다국적 군사 준비 태세, 파트너십 및 상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에 해안 방어 훈련과 필리핀, 미국, 일본, 한국 해병대 간의 상륙작전이 포함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KAMANDAG 7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을 뜻하는 타갈로그어 "Kaagapay Ng Mga Mandirigma Ng Dagat"에서 파생된 훈련으로 2016년부터 필리핀해병과 미해병대가 주도하는 연례 훈련이다.
해병대동남아시아회전군(MRF-SEA) 사령관 토마스 시베르츠(Thomas Siverts)는 "공유된 지역 안보, 안정,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헌신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KAMANDAG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훈련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역사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시베르츠 사령관은 "한 가지 이유는 올해 훈련의 전체 범위에 반영된 우리의 지속적인 동맹 강화입니다. 둘째, MRF-SEA는 작년에만 이 훈련에 참가했는데 이제 우리는 올해 훈련에서 모든 미 해병대를 이끌게 된 특권을 누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시베르츠 사령관은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1년 전에 구축한 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필리핀 해병대와 함께 상호 운용성을 선도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해병대는 이번 훈련이 루손(Luzon), 바타네스(Batanes), 잠보앙가(Zamboanga), 타위타위(Tawi-Tawi), 팔라완(Palawan) 전역의 다양한 훈련장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KAMANDAG 7 기간 동안 약 950명의 필리핀군과 제1해병 원정군과 제3해병 원정군 소속 미 해병대 850명, 일본 지상자위대(JGSDF) 그리고 한국 해병대가 훈련에 참가하며 영국군이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한다.
미해병대는 올해 이번 행사에 일본 육상자위대, 한국해병대, 영국 참관단이 참여하는 것은 해양 안보의 글로벌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려는 우리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KAMANDAG 7 훈련본부의 지미 라리다(Jimmy Larida) 장군은 "KAMANDAG가 우리의 작전 능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군대 간의 신뢰감과 상호 이해를 조성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미해병대는 KAMANDAG 7 동안 참가군이 화학, 생물학, 방사능 및 핵 훈련 작전, 연안 수색 및 구조, 해안 방어 훈련 및 상륙 작전을 포함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해병대는 또한 필리핀 동부 및 북부 해안을 따라 의료 분야 전문가 교류를 실시하고 직원 통합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 해병대는 지난해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22 KAMANDAG 훈련에 중대급 병력 120명을 파견해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미해병대 2,500명, 필리핀해병대 600명, 일본자위대 300명 등 총 3,3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