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북에서 진행된 정유정 작가 초청 토크쇼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지난 10월 10일과 11일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 이하 ‘문화원’)이 베스트셀러 <7년의 밤>과 <종의 기원>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Meet the Mentor: K-Novelist Book Talk)를 개최했다. 또한, 10월 13일부터 문화원에서 한국 현대 문학 도서 팝업 전시 <한국 문학을 읽다> (K-Lit: Turning Pages of Korea)를 개최하며, 한국 문학 홍보 행렬을 이어나간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행사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첫 번째 한국 문학 연계 행사로, 최근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우수한 문학 작품들을 현지에 소개하고자 개최되었다.
‘K-스릴러 여왕’ 정유정 작가는 10월 10일과 11일 각 필리핀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the Philippines),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Ateneo de Manila University) 그리고 풀리북 서점(Fully Booked)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 지점에서 필리핀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정유정 작가는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생한 스토리, ‘인간 본성의 이면’을 탐구하는 작가로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유정 작가의 영문 번역 출판 도서이자 현지 대형 서점 체인인 풀리북에서도 판매중인 <7년의 밤>과 <종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필리핀 독자들은 “정유정 작가만의 세계를 어떻게 지켜내는지”,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던졌다. 이어진 정유정 작가 사인회에서는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13일에는 한국 현대 문학 도서 팝업 전시 <한국 문학을 읽다>가 개최되었다. 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는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천명관 작가의 <고래>,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필두로 소설, 만화, 에세이 등 약 100여 점의 한국 현대 문학 도서를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김명진 문화원장은 “이번 정유정 작가와 함께한 북토크, 한국 문학 도서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문학이 필리핀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늘어나길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가 현지 한국 문학 확산의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현대 문학 도서 팝업 전시 <한국 문학을 읽다>는 11월 18일까지 개최되며, 별도의 예약과 관람료 없이 월요일부터 토요일 관람이 가능하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