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volcs이 발표한 지진 발생지 사진 필스타
마닐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안전모를 쓰고 대피해 있다. 사진 ABS-CBN
13일(금) 오전 8시 24분 바탕가스시 마비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화산학 및 지진학 연구소(Phivolcs)이 발표했다.
Phivolc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필리핀 바탕가스시 마비니에서 북쪽으로 3㎞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지진의 발생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바탕가스를 비롯한 카비테, 문틸루파까지 진도 4의 진도가 전해졌으며, 퀘존시 등에서도 진도 3의 진도가 느껴졌다.
바탕가스주 칼라카 시 재난관리청 관계자는 인명 피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학생이 2,000여명 가량 되는 지역 고등학교는 예방 조치로 수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마닐라에서는 안전모를 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바탕가스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학생 6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진도 5의 지진이 발생한 바탕가스 3개 마을의 학생 약 60명은 공황발작을 겪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