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 리더들이 모여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 교류협력 및 재외동포들의 정체성과 지위향상을 논의하는 ‘2023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4일(수) 오후 6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주최 및 주관으로 개최되며,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단장이 대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4일 개회식에는 세계 63개국 한인회장 및 한인회 총연합회 임원 350여명뿐만 아니라,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한50여명의 국내 주요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세계 어디에 있던 힘들고 외롭지 않게 보살피고 지원해 드리겠다”는 윤 대통령의 다짐을 전하고,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동포 여러분의 말을 정부가 더 많이 경청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선거때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동포 여러분의 이야기에 정부가 더 귀 기울이게 함으로써 여러분의 권익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중요 선거에서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임종성 수석부의장도 “동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경제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고마움을 전하고, “동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법과 제도를 고치는 심부름꾼으로서 입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이 소재한 인천시는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1천만 도시로 성장했다.”며 “인천시는 재외동포의 거점도시, 한상 네트워크의 허브도시,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도시, 디아스포라 창조 도시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 환영사와 기조강연에서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달라진 재외동포정책 기조로서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이 재외동포에 대한 일방적인 보호, 지원의 성격에서 조국과 동포의 호혜적 동반성장으로 바뀌었고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사업시행이 동포청으로 일원화되었으며 △국내 재외동포도 새로이 재외동포정책의 대상으로 포함되었다고 설명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은 재외동포정책의 핵심목표인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 지원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소중한 콘텐츠라고 강조하면서 한인회장들이 한국의 발전상 등 조국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차세대들에게 가르치고 거주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또한, 업무 수행방식에 있어 △문턱 낮고 소통하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의 손톱 밑 가시를 빼어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재외동포청 △현장중심의 재외동포청 △변화하는 재외동포청 △반듯한 재외동포청이 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번 대회는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6일까지 개최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한인회장들은 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 4일 오전 기아 오토랜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현대 모터스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였으며, 오후에는 미국, 유럽, 캐나다, 아시아 등 10개 지역별 한인회장들이 해당 지역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지역별 현안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대회 3일차인 5일(목) 오전에는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으며, 기념식에서는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정부 훈포장 수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후 정우택 국회부의장 주최 오찬이 이어지고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한인회장의 밤, △전체 회의가 대회 기간 동안 진행되었다.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20년에 걸친 우리 동포들의 해외 진출은 그 시작이 고되고 미미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위대한 이민사, 경제사를 써왔다"며 "이는 대한민국 역량을 뒷받침하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포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가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세계 곳곳에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루손 한인회는 재외 동포청이 출범하고 국회에서 처음 열린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서 교민의 안전을 위한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한인회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최종필 회장이 사례 발표를 하였다.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심재신 회장은 “지난 6월 11일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한 뒤 처음 여는 대회이니만큼 큰 기대와 관심으로 많은 한인회장 및 관계자분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재외동포청의 승격으로 지역 현안이나 정부와의 대화 등 프로그램에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재외동포청 그리고 전세계 한인회의 역활과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2023년도 후보자 명단
(훈격별 가나다순, 국무총리표창 이상)
□ 국민훈장 무궁화장(1)
ㅇ 배효준(다케모토 다카토시) 재단법
인 브리지 아시아 파운데이션 이사장
□ 국민훈장 모란장(3)
ㅇ 윤경복 뉴욕 한인커뮤니티재단 회장
ㅇ 오유순 밴쿠버 무궁화 재단 이사장
ㅇ 고석화 뱅크 오브 호프 명예회장
□ 국민훈장 동백장(6)
ㅇ 김헌수 오레곤한인회 회장
ㅇ 송기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교토부
지방본부 상임고문
ㅇ 전용희 중국한국인회산동연합회 회
장
ㅇ 유병훈 홍콩한인회 고문
ㅇ 박천욱 대도 인터내셔널 회장
ㅇ 임호성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 국민훈장 목련장(7)
ㅇ 이용기 앤드류 앤 엘리자베스
기독교재단 이사장
ㅇ 이효성 (사)재아르헨티나한인회
상임고문
ㅇ 조성윤 가나가와한국상공회의소
상임고문
ㅇ 소진화 전 진소무역 대표
ㅇ 허현자 전 아이에아한인문화학교 교장
ㅇ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 관장
ㅇ 김계수 파독광부기념회관운영위원
회 명예관장
□ 국민훈장 석류장(8)
ㅇ 이용만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ㅇ 이국자 애틀랜타한인회 자문위원장
ㅇ 박남주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히로시마현지방본부 상임고문
ㅇ 이유식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
ㅇ 노철수 재콜롬비아한인회 고문
ㅇ 김춘자 토리노한인회 회장
ㅇ 이후진 중국 하남성정주한국인
상회 회장
ㅇ 손봉수 재중국대한체육회 상임고문
□ 국민포장(10)
ㅇ 김창범 전 시카고한인회 회장
ㅇ 김종철 ㈜에이치디월드 부사장
ㅇ 문정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총회장
ㅇ 변성철 스리랑카한인회 회장
ㅇ 우옥경 재영외식업협회 회장
ㅇ 김선화 루이지애나 참전용사후원회
회장
ㅇ 변재선 자알란트한인회 회장
ㅇ 김도균 감비아한인회 회장
ㅇ 김두환 전 베네수엘라한인회 회장
ㅇ 임태수 엘비파트너스 대표변호사
□ 대통령표창(33)
ㅇ 정동권 위해한국인(상)회 회장
ㅇ 백현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ㅇ 전옥희 재브라질한인문화예술
연합회 수석부회장
ㅇ 서용혁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 간사
ㅇ 조인재 쿠웨이트한인회 고문
ㅇ 김종팔 포스콘 회장
ㅇ 송희영 (사)재과테말라한인회 고문
ㅇ 김종익 남아공한인회 고문
ㅇ 김덕 왕가누이한인회 회장
ㅇ 엄기웅 16대 멕시코한인회 회장
ㅇ 하영수 샌프란시스코한미재단 의장
ㅇ 조영연 전 한카노인회 회장
ㅇ 이홍민 폴란드한인연합회 회장
ㅇ 김종완 프랑스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ㅇ 백옥숙 독일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
부회장
ㅇ 샤론 하츠 황 전 필라델피아한인회
회장
ㅇ 故이남기 잘츠부르크, 린츠
한인교회 목사
ㅇ 전영숙 전 괌한국여성회 회장
ㅇ 김병주 내몽고한국인회 회장
ㅇ 우종태 바레인한인회 고문
ㅇ 김수진 보라카이한인회 회장
ㅇ 이광복 전 조지아한인회 회장
ㅇ 서원호 미얀마 한인봉제협회 고문
ㅇ 박소영 하이글로텍스 상무
ㅇ 소망 소사이어티
ㅇ 한미연합회 로스앤젤레스
ㅇ 사랑의 집
ㅇ 미주 한인재단 워싱턴
ㅇ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ㅇ 재파라과이 한인회
ㅇ 어거스타 한인회
ㅇ 재영한인의사협회
ㅇ 재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
□ 국무총리표창(23)
ㅇ 윤종희 월드옥타 케이프타운지회
여성이사
ㅇ 전범배 씨에스씨 보안경비회사 대표
ㅇ 사공경 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
ㅇ 임샬롬 샬롬임애드보카시
대표변호사
ㅇ 강경숙 강영우장학재단 이사장
ㅇ 김태권 아샤드해운 영업이사
ㅇ 이대성 민단 오카야마현 쿠라시키
지부 상임고문
ㅇ 한재령 사천성한인회 고문
ㅇ 이승용 한국철도공사 탄자니아
지사장
ㅇ 노명화 글로벌전략연구원 대표
ㅇ 정재윤 중국 한국상회.한국인회
화동지역연합회 상임부회장
ㅇ 신성식 전 베를린 글뤽아우프 회장
ㅇ 윤행치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라현
지방본부 고문
ㅇ 문제신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회장
ㅇ 정두환 베네수엘라한인회 회장
ㅇ 강계수 재가나한인회 부회장
ㅇ 임홍순 괌한인회 회장
ㅇ 정나래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 지휘자
ㅇ 송민수 오로라시청 커뮤니티
아웃리치 코디네이터
ㅇ 마이클박 귀넷카운티
예산결산심의위원
ㅇ 진혜경 콜카타한인회 부회장
ㅇ 문미경 시안한국인(상)회 회장
ㅇ 김채영 크라이스트처치-송파 자매
도시위원회 대외홍보협력팀장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