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바탕가스 지역 안전대책세미나
11일 열린 민도로 지역 안전대책세미나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순회안전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민도로와 바탕가스 지역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과 신성호 수석, 이석 부회장, 조종환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사관에서는 권민혁 사건사고 담당 부영사가 참석했다. 필리핀측에서는 관할 지역 CIDG 및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해 담당자 소개, 비상연락망 교환, 사건사고 사례 보고, 긴급상황 대비 요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도로와 바탕가스 지역은 한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한인 사건사고가 빈번한 지역이다. 사건사고 발생시 대사관이 즉시 대응하기 힘든 이유는 대사관이 위치한 마닐라에서 바탕가스는 이동에만 3~4시간, 민도로는 육로와 해상 이동에 하루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긴급한 상황 발생시 현지의 대응인력과 체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11일 민도로 레드썬 리조트, 12일 아닐라오 보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해당 지역 CIDG, 경찰,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지역 교민들과의 친목과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심재신 회장은 이틀간 진행된 세미나 행사에 동행하며, "최근 민도로와 바탕가스 지역의 해상 사고로 인하여 해상 안전사고에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한국 여름 휴가시즌에 임박하여 해상안전에 사고에 대한 안전사고 없이 만전의 준비를 해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에서 사건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대사관과 한인회에 건의하였다.
한인총연합회는 이번 민도로 지역 안전 세미나 및 간담회를 계기로 새롭게 심동섭 민도로 지회장을 임명하였다. 심 지회장은 레드선 리조트의 베테랑 스쿠버 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석자들은 사건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빈번해지는 한인 자살자/무자력자 발생 문제, 한인 사망자 발생시 민관의 신속한 협력 대응 시스템 구축, 화산 분화 및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시 대피 메뉴얼 마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정부의 지원과 개선대책을 당부했다.
또 대사관과 한인회가 협력하여 보다 유기적이며 체계적인 사건사고·자연재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례적인 만남 행사를 통해 주재국 정부와 우리 민관의 공동대응 체계 구축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