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는 ‘2023 경상북도 우수상품전시회’가 6월 28~29일 개최되었다.
지난 6월 28일과 29일 마카티시에 위치한 글로리에따 쇼핑몰(Glorietta Makati)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2023 경상북도 우수상품전시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28일 오후 4시 개막식에는 이달희 경북경제부지사,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이상화 주필리핀대사, 한필경제협력위원회 David Ackerman, 한인총연합회 심재신회장, 무역협회 강창익 이사장, 무역협회 천주환 회장, 코트라 김명수 관장, 여성회 박민정회장, 코윈 김가인회장 등 많은 관련 기관, 단체에서 참석하여 한국의 우수상품을 알리는데 동참하였다. 특히 개막식에서 맨홀 뚜껑을 제조·판매하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온 기남금속(대표 김기현, 경산)은 필리핀에서 통신설비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건설회사인 J사에 올해 2천 개의 제품을 시작으로 3년간 210만달러 규모 총 9천 개의 제품을 수출한다는 독점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천주환 필리핀한인무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0회째 맞는 대한민국 우수 상품전에 참가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2012년부터 12년동안, 코로나기간을 제외하면 10번째 경북우수상품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상품을 필리핀에 잘 소개하고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뜻깊은 행사이며 필리핀한인무역협회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마닐라 한인무역협회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상품전은 양국의 성공적인 경제협력의 상징이다"며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필리핀은 경북 기업들에게 성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에는 총 30 개사가 참가해 활발한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총 123건 1500만달러의 상담과 20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진행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품전에는 식품, 화장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등 한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로 구성해 홍보, 전시, 판매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현지 바이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토브(김천)의 색조화장품은 필리핀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수출 부진을 우려하는 경북 화장품 업체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은 코로나가 유행한 2020~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2년부터 매년 마닐라에서 개최됐으며 2022년까지 경북기업 총 205개사가 참가해 8억57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및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경북도의 필리핀 수출금액 역시 2019년 1억6000만달러, 2020년 2억1000만달러, 2021년 2억2000만달러, 2022년 2억5000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