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을 맞아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심재신)은 지난 19일(목) 마카티 가야레스토랑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양한준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신년회는 강창익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행사는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번 신년회에는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사회 강창익 이사장, 변재흥 부이사장, 8대 한인회장 김춘배 고문, 12대 한인회장 박현모 고문, 대한노인회필리핀지회 김인덕 회장, 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필리핀상공회의소 엄현종 회장, 필리핀한인경제인총연합회 박복희 회장, 필리핀한인여성연합회 방세실리아 부회장, 코윈 필리핀 김가연 담당관, 마닐라코리아타운 김종팔 회장, 남부한인회 장만석 이사장, 신호철 회장,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홍순창 공사참사관, 신민철 교민영사, 중부루손한인회 주용국 이사장, 최종필 신임회장과 임원단, 다바오한인회 민정훈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심재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임기 시작부터 슈퍼 태풍 ‘오데트’ 피해 지역 구호 활동 등 지난 1년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 마다 동포 여러분들의 지대한 성원과 협조로 서로 돕고 의지하는 한인동포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며, 24대 한인 총연합회의 슬로건인 ‘안전하고 활기찬 한인사회’라는 깃발을 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성금과 구호품, 후원금과 한인 회비를 모아 주신 한인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금년에도 지역을 순회하는 ‘안전 세미나’’를 비롯하여 동포가정 및 다문화 가정 우수학생 지원 및 한/필 문화 교류 행사 등 많은 행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우리가 사는 필리핀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의 문화와 미풍양속을 필리핀 현지인들과 공유하면서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우호적 관계를 발전 유지시키고자 합니다. 아울러, 각 직능단체와 지역 한인회와의 유대강화 및 교류 확대를 통해 하나된 한인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홍순창 공사참사관은 “이제 부임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기간동안 필리핀에서 여러가지 고충이 많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올 한 해도 여러가지 불확실한 국제정세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필리핀에 계신 동포분들은 코로나를 이겨내셨듯이 잘 극복해 나가시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필리핀은 작년에 신정부가 들어서고 올해는 양국간 여러가지 교류와 협력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합니다. 동포 여러분들도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신년사를 전했다.
강창익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새해 벽두에 이렇게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니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가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3년을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아서 올해 새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저희가 하고 싶던 일들, 미뤄두었던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하며 성취시키는 한 해가 되기를 같이 기원하고, 함께 손잡고 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말부터 한인총연합회가 많은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한인총연합회가 이 변화를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감사와 당부를 전했다.
이어 한인총연합회 임원단 소개와 이동준 부회장의 2023년 사업계획 및 자금운영게획 보고가 있었다.
한인총연합회는 2023년 “안전하고 활기찬 한인사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교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한인회 정착, 교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사건 사고 예방에 주력, 지역 한인회 및 지회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 원활한 운영을 위한 건전한 재정 확보 및 시스템 구축, 한인동포 및 다문화가정 우수학생 지원사업 구성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진 순서로 떡케이크 절단식이 있었고 새해를 맞아 복을 나누는 의미로 참석자들과 떡과 떡국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주요사업계획
1. 교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한인회 정착
- 9개 지역 한인회와 14개 지회를 통해, 한인회 회원가입 증가
지속적 추진 (2023년, 전국 1만명 가입 추진 목표)
- 한인회 회원 가입 증가로 전국 대의원 제도를 통한 선거제도
개선 기반 구축
2. 교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사건 사고 예방 주력
- 한인총연합회와 지역한인회, 지회를 연결하는 비상연락망 구축
- 지역 순회 한인동포 안전세미나 개최 (월 2회)
- 대사관과 유기적인 교민 안전 협력 체제 구축
- 사건 사고 발생시 필리핀 경찰청 코리안 데스크 적극 활용
- 한인 재소자 방문 및 한인 노숙자 구제 사업 추진
3. 지역한인회 및 지회와 정기 순환모임 개최
- 지역 한인회 및 지회와 정기모임 개최하여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속한 사건 사고 대처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
- 9개 지역한인회와 분기별 모임 개최
- 14개 지회와 분기별 순환 모임 개최
4. 건전한 재정확보 시스템 구축
- 자체 재정확보 추진
* 한인회의 올바른 이해로 회비 납부 거부감 해소 홍보활동 강화
* 비자, 영주권, AEP, 한국비자대행, 홈페이지 광고 수입 등
* 후원 골프대회 개최 운영자금 확보
- 외부 후원금 및 기부금으로 재정 확보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재외동포재단, 한국대사관, 한국 문화원,
코이카 등으로부터 후원 기부금 확보 추진
- 필리핀 진출 대기업, 개인사업체, 단체들로부터 후원 기부금
확보 추진
5. 기타 사업 추진
- 주 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및 유관단체의 유기적 협력
- 한인동포 및 다문화가정 우수학생 지원사업 구성
정기행사 개최계획
1. 신년 인사회 ············ 1월 19일(목) / 가야 레스토랑
2. 제104회 삼일절 기념행사 ···· 3월 1일(수) / 한국국제학교
3. 어버이의 날 행사 ················· 5월 6일(토) 예정
4. 후원 초청 골프대회 ··················· 5월 중 예정
5.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 8월 15일(화) 예정
6. 제32회 한필문화교류축제 ··············· 9월 말 예정
7. 전국체육대회 참가 ·············· 10월 13일(금) / 목포
8. 세계 한인회장 대회 ··············· 10월 예정 / 한국
9.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 12월 7일(목) 예정
10. 지역순회 한인동포 안전세미나 ·········· 매월 2회 예정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