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케익 커팅. 좌로부터 심재신 한인회장, 김기영 중부루손 문화원장, 이창호 회장,
최종필 신임회장, Dennis G. Pineda 팜팡가 주지사, Carmelo “Pogi” Lazatin Jr앙헬레스 시장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마무리하며 중부루손한인회(회장 이창호)는 “중부루손한인회장 이취임식 및 2022년 송년의 밤”을 12월 6일(화) 저녁 클락 로이스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 필리핀 남부한인회 신호철 회장, 팜팡가 주지사 Dennis G. Pineda, 앙헬레스 시장 Carmelo “Pogi” Lazatin Jr, Lilia G Pineda 팜팡가 부지사, John M. Simon 클락 공항 세관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또한 세계한인총연합회 심상만 회장과 아시아한인총연합회 윤 희 회장은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귀빈과 중부루손 교민들 30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2년 중부루손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적극적인 봉사활동과 물심양면 희생으로 중임을 끝맺음 하시게 된 이창호 회장님을 비롯한 회장단 및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취임하시는 최종필 회장님과 신임 집행부도 전임 회장단 못지않은 열정으로 한인동포사회에 꼭 필요한 중부루손한인회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인동포사회 발전에 노력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서로 화목하여 결속된 단체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축하와 당부를 전하며, “한인총연합회도 중부루손한인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필리핀 한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4년간 중부루손한인회를 위해 애써왔던 이창호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저는 이제 지난 2019년부터 수행해온 던 한인회장직을 내려 놓습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저를 도와 별 과오 없이 부단히 봉사에 정진해준 중부루손한인회 집행부 부회장들과 중부루손 한인회 이사회 박정서 의장님과 이사님들, 교민지원센터 김광일 국장과 직원들 그리고 밤낮 없이 발생하는 사건사고 출동에도 임기 중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도와준 한인안전대책위원회 김종하 자문위원과 김시정 부위원장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임원단과 이사회 등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은데 마음속에 간직하고 가슴속에 그 고마움을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중 모두 다 힘든 상황에서도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따스한 정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980 여명의 생계가 곤란한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2019년 고 지익주님 재판에 필요한 성금모금운동에 동참 해주신 228명의 교민분들, 2022년 불의에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이호기님 병원비 모금운동으로 한국으로 이송하여 치료받고 현재는 많이 호전되어 생활하고 있는 이호기님에게 새로운 삶을 살수 있게 하신 85명의 따스한 도움의 손길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십니다.”라고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교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돌이켜보면 제 필리핀생활의 전부가 한인회에 속해 있었습니다. 2013년 한인회 이사, 2014년 한인회 이사회 총무이사 겸 안전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인회 수석부회장. 안전대책위원회 부 위원장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인회장으로 재직하는 10년의 세월을 함께 해 왔습니다. 지난4년중 2년은 코로나 패데믹으로 인한 듣도 보도 못한 위기상황을 이겨내 왔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관광객 입국금지와 정부의 시시각각 변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통제와 재제로 인해 많은 분들이 생활의 터전이었던 필리핀을 떠나고 생계마저 막막하던 시기를 중부루손 한인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순간순간을 슬기롭게 헤쳐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한인지원사업으로 각 빌리지 및 바랑가이 별로 17개의 단톡방을 운영하여 소통하였으며, 생계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980여명의 한인 생계지원사업과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안내 및 한인 확진 환자의 관리 및 동선 파악과 지원사업 등에 주력하였으며, 한인 735명을 포함한 813명의 코로나 바이러스백신 접종을 부스터샷까지 마치었으며, 생계곤란 한인들은 자진 귀국프로그램을 통해 귀국 지원을 도왔습니다. 매월 1~2차례 진 에어/제주항공의 도움으로 귀국 항공편 지원 사업 등 그 중심에 한인회가 있었고, 한인회는 한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라고 그간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한 소외를 밝혔다.
이 회장은 “혹자는 임기중 근2년여를 펜데믹으로 참 복도 없는 한인회장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한테는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일과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힘들기에 더 뭉칠 수 있었고 아프기에 서로 위로하고 감싸며 갈수 있었던 귀하고 소중한 경험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소외를 밝혔다.
또한 “새로이 취임하시는 최종필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과 성품으로 중부루손 한인회를 모범적인 한인회로 잘 이끌어 나아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다른 위치에서 교민 모두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된 한인사회를 구성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이 되는 일에 힘을 돕겠습니다.”라며 신임 최종필 회장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전했다.
이창호 회장은 “교민안전대책위원회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2019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최우수 한인회 운영사례로 “중부루손한인회”가 선정되는 등 왕성한 활동과 헌신으로 4년간 펜데믹이라는 세계적인 어려움속에서도 교민들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