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심재신)가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주관으로 필리핀 전 지역 거주 한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순회한인안전대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 첫번째로 카비테 지역 교민간담회를 겸한 순회한인안전대책 세미나가 지난 월요일인 10월 17일에 카비테 이글릿지 골프장 게이트 입구에 위치한 이화식당에서 개최되었다.
4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인총연합회 신성호 수석부회장, 이동준 부회장, 조종환 부회장, 이정주 카비테 지회장, 정원오 따가이따이 지회장 그리고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에서 윤원창 영사, 권민혁 부영사, 허형석 경감(코리아데스크)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필리핀 경찰 측에선 제네랄 트리아스시 호세 O. 나파라토 경찰서장과 CIDG 카비테 지부 베네딕트 S. 프로블레테 지부책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주 필리핀 대사관 윤원창 영사의 교민 관련 사건 사고 사례보고 및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제네랄 트리아스 호세 O. 나파라토 경찰서장의 관내 외국인 대상 범죄 예방법 교육으로 이어졌다.
한인총연합회 신성호 수석부회장은 재난 시 대피요령 교육 프로그램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이동준 이민/노동담당 부회장은 필리핀 비자 및 노동법에 대한 현행법과 변경된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카비테 경찰과 한인총연합회 및 카비테 지역한인회는 비상연락망을 구성해 긴급상황 발생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인총연합회는 필리핀내 한인 사회에서 경범죄 및 강력범죄로 한인 피해 발생에 따른 한인의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대비에 대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필리핀내 한인이 있는 각 지역을 순차 방문하여 안전 세미나를 실시함으로써 한인들이 보다 안정되고 평화로운 필리핀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미나가 있던 다음날은 고 지익주씨가 납치되어 살해된 지 6주년 추모식이 있었다. 6년간 80회 이상의 재판이 진행중이지만 주범은 1년만에 보석으로 석방되었고 아직 1심 판결이 나오지 못했다. 지난 6년간 공식발표로 알려진 필리핀내 강력범죄는 다소 줄어든 통계치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펜데믹이 끝을 보이고 코로나가 풍토병화 되며 다양한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교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대책세미나는 시의적절하다고 하겠다. 다만 아무리 세미나가 반복되고 범죄예방 단속을 한다고 한들 각자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필리핀은 언제든 범죄에 노출될 소지를 가지고 있다. 예방이 최선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
한인총연합회 카비테 지회장
이정주(0927-743-3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