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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 31회 한-필 문화교류축제’성료 성공적인 공연이었으나 행사준비 측면에선 아쉬움 남아

등록일 2022년10월24일 17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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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한-필 문화교류축제가 지난 9월 30일(금) 오후 6시에 파사이 소재 알리유 극장(Aliw Theater)에서 개최되었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회장 심재신)와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인철),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임영아) 그리고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NCCA)가 공동 주최한 본 행사에는 코로나 판데믹 이후 2년간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고 이번 행사는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박현모 고문(12대 회장 한인총연합회장 역임), 장재중 고문(15대), 박일경 고문(18대), 이원주 고문 (19대),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한인상공회의소 엄현종 회장, 필리핀 한인무역협회 천주환 회장, 경제인연합회 박복희 회장,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이현주 회장, 필리핀한인재향군인회 이종섭 회장,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 박남수 회장, 수빅 한인회 장종대 회장,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임영아 원장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하공연에는 필리핀 측에서 유명 론달라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CELSO ESPEJO RONDALLA'이 감미로운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었고, 한국 측에서는 세계사물놀이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타악팀인 '진명'이 나서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즐거운 '버나놀이'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지난 9월 10일 예선전에서 14: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한·필 출연진으로 구성된 9개 팀이 화려한 의상과 안무, 가창력을 바탕으로 태권도, 티니클링(Tinikling)공연, 커버댄스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출연 팀의 기량이 출중해 심사를 맡은 박민정, 조정은, 심재신, Alfred Allan Samonte가 애를 먹었다.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초청가수로 싱어송라이터인 MONA와 쇼비티 
필리핀이 보이그룹 'SB19'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 KAIA의 역동적인 무대도 함께 곁들여졌다.
 
 고문들과 회장단이 직접 시상에 나선 시상식에서 '대상'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Sandra faith Delacruz가 5만 페소의 상금과 상패를 거머쥐었다. 최우수상(3만 페소 상금과 상패)에는 CHOI JUNG이, 커버댄스를 선보인 KILO PH와 PRINCIPIUM은 우수상(2만 페소 상금과 상패)과 인기상을 받았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장려상(5천 페소 상금과 상패)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Tiendesitas, Ortigas Malls, KEPCO 필리핀, IBK 기업은행, 미스터 김밥, Innisfree, LG 시스템 에어컨 마카티, 쇼비티 필리핀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 자체는 성공적이었으나, 준비 과정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노출해 행사 관계자들의 노력과 참가자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노력이 빛을 바랜 아쉬움이 있었다. 
한예로 행사를 앞두고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홍보가 미비했고 매번 토요일에 열리던 행사가 금요일로 결정되어 예년에 비해 1/3 수준의 관객이 축제를 지켜봤다. 

 한-필 문화교류 축제인 만큼 대사관, 문화원, 한인총연합회, 지역한인회 및 산하단체, 거주 한인들과 문화를 교류하는 필리핀 사람들 모두 함께하고 즐길 수 행사, 무역과 마찬가지로 행사를 통한 거주한인, 진출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를 지향해야 한다.
 
행사의 추최측은 행사의 질이나 규모, 운영 면에서 기존에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발전적인 행사를 위해 문제인지 정확히 분석해보고 개선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한필문화교류축제의 변신은 무죄이다. 어떤 식으로 변화될 것인지, 내년 '제32회 한필문화교류축제'를 기대해본다. 

필리핀한인언론인연합회
 

양한준 발행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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