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지원 사업'을 새로 마련하는 등 올해 다문화가족정 책 시행계획을 확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작년의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사회발전 동력으로서의 다문화가족 역량 강 화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 구현에 역점을 두고 6대 영역, 759개 과제(중앙부처 90개, 지자체 669개)를 추진한다. 총 1천450억원(중앙부처 850억원, 지자체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새로 시행되는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령기 자녀를 대상으 로 사회성 발달, 부모•자녀 관계향상, 자기역 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이중언어 교육과 우수인재 발굴 현황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해외교류 및 해 외취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혼이나 취업 등을 이유로 이주한 부모를 따라 뒤늦게 들어온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어 능력 및 기초학력 향상, 학교생활 초기적응 등을 위해 한국어교육, 교과 보조교재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다문화 예비 학교는 기존 100개에서 110개로, 교육기관인 레인보우스쿨은 17개에서 23개로 확대 운영 한다. 결혼이민자의 국내 거주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관계를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을 늘릴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구성해 다문화 가족이 정책 수립 및 추진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제도화한다.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인 의료 코디네이터 양성(75명) 및 차세대 무역 마케 팅 전문가 육성(80명),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및 직장적응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여성 인턴 제(499명) 등을 운영한다. 학교에서의 다문화 이해를 높이는 교원 대 상 다문화 이해 연수를 확대하고 건강한 또 래관계 형성을 돕는 다문화 중점학교를 150 개교에서 180개교로 늘린다. 다문화가족정책 추진을 효율화하도록 담당 기관인 건강가정 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 운영 을 22곳에서 78곳으로 확대한다.